요즘 춥잖아
그래서 단열용으로 마트에서 뽁뽁이 사서
내 방 창문에다가 붙였거든
암튼 자고 있는데
창문 쪽에서 소리가 들리는거야
아 뭐지 하고 잠결에 눈떴는데
뽁
뽁
뽁
소리가 자꾸 들리는거야
그때까지만 해도 뭔소린지 몰라서
눈 게스츰레 뜨고 창문쪽 보는데
어떤 여자가 넘 신나게 웃으면서
창문 뽁뽁이 하나씩 손가락으로 터뜨리고 있었........
아 ㅅㅂ 분명히 제목 쓸땐 비몽사몽이었는데
이 글 다 쓰고나니까 개소름돋네
잠 다 깻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