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종로에서 사주보고온 후기
17,222 13
2019.01.18 10:12
17,222 13

3주 전에 친구랑 종로에서 사주 보고 왔어

친구가 tv에 나온 신점보는 분한테 보자고 하더라고

근데 가격이 너무 쎄서 나는 다른분께 사주를 보기로함


내 사주를 봐주신 분은 여자분이셨는데

나보고 한국은 안맞는다고 해외에서 살아야지 더 좋다고 하시더라고

직업이 무역쪽이라고 했더니 잘됐다고 하시면서 

3년 후에 승진수 있고 그 때 힘든 일도 같이 오는데 

회사에서 보답을 안해주면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

실제로 내가 큰 문제만 안만들면 3년 후에 승진예정이라 여기서 약간 소름돋음..


연애쪽 여쭤봤는데

물어보자 마자 한숨을 쉬심ㅋㅋㅋㅋㅋ

놀라서 그렇게 안좋냐고 물어보니까 그게 아니라 

연애 자체는 너가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할 수 있대 

그런데 결혼이 힘들거라는 거야

너가 불합리한걸 못 견디는 성격이라 특히 한국에서의 결혼은 여자쪽이 불합리의 총집합이라

결혼을 해도 안좋게 끝날 가능성이 많다는거야..ㅠㅠ

전날 아빠가 엄마한테 라면 끓여 달라고 하고 다 먹은 다음에 엄마한테 치우라고 하는거 보고 

아빠한테 대놓고 난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할거면 안하고 만다고 한 게 생각나더라..

그래도 결혼을 하겠다면 내조잘하는 연하남이랑 하래ㅋㅋㅋ 외국연하남이면 더 좋대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정신적인걸 중요시하고 상대방이 하는 행동 같을걸 보고 판단하는 촉이 좋은 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상대방 여우짓 같은거 보면 잘 못 견디네하심

이것도 맞는거 같더라고 자기거 잘 못 챙기는 지인 보면 안쓰러워서 챙겨주는데 

자기 이익 위해서 남한테 상처주는 행동 하는 사람 보면 그게 나한테 한 행동이 아닌데도 정떨어져서 멀리함


그 외에도 엄마랑 성격 완전 반대여서 자주 싸우는 것도 맞추고 

아빠가 폼생폼사여서 재정적인 부분에서 엄마 덕분에 아빠가 지금 이정도라도 사는거라는거 맞추심


안맞는다고 생각했던건 내가 돈을 펑펑써서 돈을 잘 못 모은다는거였는데

나 돈 엄청 열심히 모으거든ㅋㅋㅋㅋ 이건 안맞더라 

원래는 펑펑써댈 사주인데 아빠때문에 바뀐건가ㅋㅋㅋㅋ


친구가 내 옆에서 같이 사주 듣더니 잘 맞춘다고 생각했는지 

신점 취소 하고 이 분한테 사주봄ㅋㅋㅋㅋ

그리고... 대박이었다고 한다... 친구거 완전 잘 맞춤...


사주 처음 본거 였는데 생각보다 재밌었고 

사주라는 주제로 수다 떨다 온거 같았어ㅋㅋㅋ


그리고 집안에 사주 보는 사람 없냐고 하셨는데 전혀 없다고 했거든 근데 집에와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작은아빠가 10몇년전에 재혼하신 분이 신 모시고 점보는 분이라고 해서 놀람...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지옥'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 더그레이> 팬 스크리닝 & GV 시사회 이벤트 157 03.26 46,324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686,12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2,013,058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95,392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53,506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137,12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742,9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89,1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48,296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24,3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022 잡담 삼체 본 사람??? 2 05:45 167
10021 잡담 오늘 돌비 공포라디오에 올라온거 우리 동네 근처 이야기인데 2 03.28 226
10020 잡담 나는 술 한 잔 걸치고 무서운 얘기 보는거 좋아해 03.28 72
10019 잡담 초자연적 현상 찾아다니는 외국 유투버 추천해도 될까 3 03.25 427
10018 괴담/미스테리 두근두근 귀신의 집을 체험하세요! 3 03.25 684
10017 잡담 심야괴담회 언제나와아아아아앜!!!!!!!!!!! 5 03.23 459
10016 잡담 사주를 봤는데 진로상담에서 너무 생각도 못한 직업을 추천하는데 2 03.23 774
10015 괴담/미스테리 이마트 나폴리탄 괴담 5 03.23 765
10014 실제경험담 공포방이 있네 ㅋㅋㅋ 내가 겪었던 무서운 일 + 소소한 무당 얘기 (사진 주의!!) 7 03.21 1,347
10013 잡담 괴담 읽는 거 좋아하는 덬인데 요즘은 다 유튜브 썰이라 슬픔 ㅜㅜㅋㅋㅋ 7 03.20 808
10012 공포심장주의 다음 중 덬들이랑 같이 지내게될 룸메를 고르시오. 20 03.20 861
10011 괴담/미스테리 😱공동묘지의 숨바꼭질 + 친구😱 1 03.19 384
10010 잡담 나 신점보는게 취미라 4 03.19 924
10009 잡담 뻘한이야긴데 ㅋㅋ 구마사제를 꿈꾼적있어 ㅋㅋ 5 03.15 864
10008 실제경험담 내가 겪은 기이한 경험 몇 가지 2 03.14 994
10007 잡담 ㅇㄱㅍ 유튭에 타로 제너럴 리딩 해본적있어? 4 03.12 775
10006 잡담 살면서 정말 소름 돋았던 일 있음? 15 03.12 1,823
10005 잡담 파묘800만이래 오컬트붐은 오나?????????????? 4 03.10 797
10004 괴담/미스테리 꿈의 수호자 1 03.10 481
10003 잡담 괴이현상실종자수색연합? 그거 봤어 4 03.10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