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부산에서 사주 잘보는 걸로 입소문 탄 집을 엄마가 가자고 해서 따라갔거든 여기가 말이 사주지 거의 신점처럼 잘 맞춘댔음 ㅋㅋㅋㅋ 간판 건 집이 아니라 그냥 일반 집인데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입구 비번받고 들어가서 보고와 ㅋㅋㅋㅋ 근데 거기서 나보고 산부인과 꼭 가보라고 했고 올해 2월에 직장 그만둘 수도 있다고 했었어ㅋㅋㅋ 뭐 직장은 지금도 잘 다니고 있지만 ㅋㅋㅋㅋ
근데 저 말이 절대 틀리진 않는게 내가 지금 산부인과 쪽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었고 의사 말로는 작년 여름은 물론 그 전에도 이미 진행중이었을 거라고 하더라고. 여름이었을 때는 아무 증상도 없었는데 이미 내 속에서는 병이 났던 거지 ㅠ 그리고 올해 2월에 직장을 그만두진 않았는데 대신 두 달간 일을 못 했었음 ㅋㅋㅋㅋㅋㅋ 왜냐면 2월 중순부터 휴가 몰아써서 2주간 집에만 있었고 병 증상때문에 되게 아팠거든 그리고 결국 병이 터져서 3월~4월을 입원해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내 의도와 다르게 일 못한 건 맞았엌ㅋㅋㅋ
그 사람은 내가 의도치 않게 일을 못하게 되는 운을 봤던게 아닐까 함 ㅋㅋㅋㅋㅋ 근데 그 사람은 직장을 그만둔다고 해석했고 실제로는 내가 갑자기 아파서 입원을 오래했던거지 ㅋㅋㅋㅋ 이래서 사주 봐주는 사람이 같은 운을 보고도 여러 가능성을 얘기해줘야하고 사주 보는 사람의 사정을 잘 알아야 최대한 잘 해석 해줄 수 있다는 걸 알았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