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하자면 지금 내 기분이 어떤건지 모르겠어
일단 여전히 실감이 나질 않아
확실한건 이게 두번째라 그러는건 아닌거같아 몇 번을 보내도 익숙해질 수는 없다는걸 깨달음ㅋㅋㅋ
너무 오래전부터 알고 있어서 이런건진 모르겠지만 그냥 내일이 1월 24일이어도
내가 아는 그 '1월 24일'은 아닌 느낌? 뭔말인지 아니......
21일 됐을 때 그때 잠깐 마음이 확 답답해졌었는데
지금은 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 근데 마음 한 구석은 여전히 답답해
그냥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현실을 회피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다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무서워 이따 밤에 나는 무슨 감정일지도 모르겠고
저번에도 그 영상 뜰 때랑첫 사진 뜰 때 편지 뜰 때 뭐 이렇게 실감이 몇 차례에 걸쳐서 왔었어서
이번엔 언제 실감이 날지도 모르겠고
논산이랑 경찰청? 쪽이랑 이것저것 정보도 많이 찾아보면서도 그냥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어
매일 밥 먹을 때, 잘 때 두준이의 안부를 물었었는데
그 글을 쓰면서 이제 요섭이 이름도 써야한다고 생각하니까 글 써놓고도 무섭더라
좀 있으면 그냥 오둥이라고 쓰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우리가 요섭이 선물을 풀러보고 있을때쯤 요섭이는 저녁먹고 있겠지
논산은 식단표도 올려주더라
아 모르겠다 생각보다 글이 되게 길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