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즈 두 팀 모두 관심있게 지켜보던 덬이야.
코부시고 츠바키고 처음에 결성됐을 때 큐트, 베리즈를 잇는 그 느낌이 너무 좋고 애들 구성도 참 좋다 생각했어.

힘찬 느낌에 야망야망 눈동자 가득한 코부시도 좋았고
소녀스럽고 서정적인 느낌의 츠바키도 좋았음.
처음엔 오히려 츠바키에 추가 멤버 들어가는 동안 코부시는 기세가 더 오르는구나 싶어서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 싶었어. 싱글 한장한장 낼 때마다 각 그룹만의 특색이 잘 살아나는 것 같고 애들 라이브 실력도 확확 늘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설마 이런 결말은 상상도 못했어..아직도 레코대에서 상받고 좋아하고 독기 품고 무대하던 코부시 애들이 생생한데....

오늘 츠바키 이벤트 영상 뒤늦게 보는데 베리즈 캡틴이 나타나서 홀투어 돗키리로 알려주고 멤버들 다 글썽이며 너무 기뻐하는데 왜 코부시는 활동 중지라는 영상을 봐야하는지 너무 마음이 쓰리다...

분명 시작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좋은 라이벌이 되어가겠구나, 언젠가 팩토리즈 콘서트 하면 완전 재밌겠다 생각했었는데... 나도 이런데 멤버들은 얼마나 착잡할지...

어디서부터 이렇게 된건지를 되짚어보면 원망스러운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진짜 코부시 너무 아깝고 너무 아쉬워...그리고 너무 씁쓸해...아직도 걸스라이브 넨니와넨 영상을 돌려보는데ㅠㅠㅠㅠㅠ 독기 가득한 애들 표정을 떠나보낼 수가 없다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