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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충동적으로 후쿠오카 콘 보고옴.......... +아야쵸 악수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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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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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시세도 싸고, 콘서트장 평가 보니 객석경사 높고, 특이하게 앞쪽 한블럭 전체가 패밀리석이라 시야 쾌적 그 자체라는걸 보고 구입.

지난주말 후쿠오카는 사잔올스타즈, 맨오브미션, 비쉬, V계밴드 등이 죄다 공연해서 호텔대란........... 공실도 거의 없고 가격이 성수기;

나이먹기도 했고 잘때 민감해서 도미토리는 절대 싫어서 어찌저찌 비즈니스호텔 하나 힘들게 잡았음. 비행기값이랑 호텔값이 차이 얼마 안남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가게된 안쥬콘... 굿즈는 멤버별로 나온, 안쥬로고 왓펜스티커하고 티셔츠 구입하려고 했는데,

입장해서 물판대 가는데, 옆 씨디코너에 '새앨범 지금 구입하면, 빨간색 특별 러버밴드 + 종연후 와다 개인악수회 참가권 증정' 이라는 글자가.............

티셔츠 포기하고 씨디 구입ㅋ

이건 모르고 갔던건데 정말 대박ㅋㅋㅋ 마지막으로 악수까지 할 수 있을줄이야ㅋ


공연은 진짜 완벽. 안쥬 단독콘은 4번째인데, 한번도 실망한적이 없고, 이번에도 마찬가지. 투어 후반부기도 해서 멤버 퍼포가 한치의 빈틈없이 완벽하더라.

유메미루 피프틴도 해주고, 유메미타 피프틴도 해주고!


특히 유메미타 피프틴은 정말 감동.

사실 처음 들었을때나 뮤비 봤을때는 그냥 그랬는데, 현장에서 보니 뭉클해지더라.........

그러다 오치사비에서 카미코가 자기 파트 부를때, 그 송아지같은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거 보고 울컥해서 나도 눈물이 그렁그렁해져버렸음.........

졸콘 중계 보게되면 진짜 주르륵 울게 될 듯.


셋리도 아주 깔끔하고 구성 좋았음.  만족 대만족.


그리고 나서 아야쵸 악수회 대기. 공연장 한쪽 복도의 끝쪽(아마 대기실에서 바로 나올수있는 쪽)을 파티션으로 막고, 개인악수회 부스처럼 만들어 두더라.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한명당 시간을 많이 주는것 같더라고? 그래서 좀 당황했음.

하로프로의 기본적 악수회 스피드를 생각했는데, 일반적인 예약자대상 개인악수회보다도 몇초정도 더 길다고 체감했을 정도.

암튼 걍 간단히 인사만 하고 '오츠카레~'하고 나오려 했는데 급하게 네타 생각하느라 좀 당황ㅋ


대기하며 보는데, 부스 들어가는 여오타들 중 한 절반 넘는 사람들이 울거나 눈물 맺혀서 나오더라. 후쿠오카 팬이라 졸콘 못간다거나, 마지막 접촉이거나 그런거겠지...

그렇게 좀 긴장타다 입장.


재빨리 의상 전부 갈아입고 편한 트레이닝복 풍의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도 최근의 섹시네상 스타일에서 걍 심플 올빽으로 묶은 아야쵸가 등장.

(파티션으로 완전 가려놔서, 들어가기 전에는 아야쵸 모습 못 봄)


와 시발 가뜩이나 얼굴 머리 작은데, 헤어까지 올빽하니 거의 사라지겠더라.............................................


가서 '안뇽하세요~ 캉꼬꾸까라 키마시타~' 하니, 혼또니?! 

재빨리 '내한공연도 갔었어용~' 하니 또 혼또니?! 


텍스트로 쓰니 영혼없는 대답 같지만, 텐션 높고 기쁜 말투였음ㅋ


그러더니 갑자기 활~짝! 웃으면서 '마싯쏘요~!!!' 하는거ㅋㅋㅋㅋㅋ

0.5초 당황하다, 애가 너무 천친하게 웃으면서 해서 '오오 완벽해! 맛있어요!' 해줬음ㅋㅋㅋ


그러고 나서 뒤쪽의 직원이 '시간임다' (밀거나 하지는 않음)

기쁜 마음을 누르고,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일본어)'하고 꾸벅 인사했음. 내 나름의 감사 표시.


그러고 뒤돌아 나가려고 하니, 아야쵸가 또다시 빵끗!빵끗 활짝 웃으며, 이번엔 손까지 파닥파닥 흔들며 '마싯쏘요오오!' 하는거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지모드로 인사하고 나가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빙구웃음 헬렐레 지으며 나도 손 흔들어주고 나와버림ㅋㅋㅋㅋ


아마 부스에서 나오는 내 얼굴 무시무시하게 키모이했을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올때까지 직원도 작은 소리로 '시간임다' 두 번만 말하고 신체접촉 일체 없었고, 시간도 정말 듬뿍 주고, 너무 혜자 악수회였음ㅋㅋㅋ


지금까지 아야쵸랑 악수 한 7~8번인가 했는데, 역대급 텐션과 귀여움이었음. 하아.......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마치고, 월요일 아침비행기로 귀국해 오후에 바로 일하러 복귀


하지만 콘서트와 악수회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30분마다 한번씩 키모이하게 배시시 웃고 있다고 함ㅋㅋ




홀콘 투어, 이제 치바랑 군마 2군데만 남았는데, 일본살거나 일정 될거같은 덬 있으면 꼭 가서 악수회 가라. 강추임. 절대 후회 안함

(무도관에서는 당연히 악수회 안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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