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팅에 대한 사랑을 느껴라" -트레이시 윌슨 인터뷰 (World Figure Skating, Issue 78)
Q. 이번 시즌 하뉴의 발전에 대해?
트레이시: 이번 시즌 유즈는 쿼룹에 강렬하게 집중했었다. 또한 프로그램에 쿼드를 추가했다. 이 스포츠를 앞으로 진전시키는 것이 그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전을 사랑하는 하뉴는 쿼룹을 포함해서 4개의 쿼드를 배열하면서 큰 한발자욱을 내딛었다. 훈련에서도 그는 매우 진지하다. 다음 시즌에도 그는 또 새로운 걸음을 내딛을 것이다 (뭘까? 내용이 궁금)
Q. 그가 쿼드살코트토(4S3T) 로 고전하는 것을 지켜봤다
트레이시: 재미있는 것은 그가 연습중에는 아무 문제없이 그 콤비점프를 성공한다는 것이다. 실수들은 경기 중에 불현듯 나타났다. 아마도 연기수행중에 나오는 에너지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그는 음악을 탈 줄알고 관객들을 사랑한다. 음악에 몰입되면서 점프의 타이밍에서 이탈하는 것은 아닐까? 만약 안무(댄싱)를 많이 포기하고 간단하게 점프로 돌입한다면 쉽게 점프에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유즈루가 아니겠지. 다음시즌에는 아마 처음부터 이번 시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무와 타이밍 이슈를 극복하고 프로그램을 온전히 수행해낼 것이라 생각한다.
Q. 하뉴는 피겨스케이팅에서 높이 인정받는 리더라는것을 하뉴본인이나 다른 사람 모두 인정할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의 업적은?
트레이시: 운동선수의 스피릿과 희망을 칭송하고 존경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유즈루는 올림픽 챔피언이지만 그에게 그건 과거의 일일 뿐이다. 그는 이 스포츠에서 유산(legacy)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가 정말 존경스러운 이유는 절대로 쉬운 길을 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해 신기록을 새롭게 썼고 이번 시즌 그 이상을 추구할 이유가 없었지만 유즈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그리고 끊임없이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그건 정말 용기있는 행동이고 감동적인 일이다. 단순히 이기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라 모험을 선택하고 앞으로 나간다. 그는 피겨스케이팅의 끊임없는 발전을 원한다.
Q. 하뉴는 자신에게 매우 엄격하다고 하는데....
트레이시: 우리는 여러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왔고 따라서 그가 자신을 가혹하게 평가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매우 엄격하다. 우리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그가 얼마나 위대한 스케이터인 지 말해준다. 한편으로는 그가 자신의 현재수준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매우 굳은 단호함을 가진 젊은이지만 그걸 본인안으로만 짊어지고 있다. 두아들의 엄마로서 나는 때때로 그들 곁을 조용히 지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때 그들이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되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네 앞으로도 하뉴 부탁드립니다)
Q. 네이든 첸이나 쇼마우노와 같은 젊은 선수들의 도약에 하뉴가 영향을 받았는지?
트레이시: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가 소치때 바로 그 젊은 선수들과 같은 입장이었다는 것을 하뉴도 자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 선수들은 그 선수들일뿐이 그는 다른 존재라는 걸 유즈루가 이해하길 바란다. 과거나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 스포츠에서의 유즈루의 업적은 그대로이다. 이번 시즌 그의 쇼트프로그램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사했다. 예술, 그리고 댄스... 모든 것이 거기에 있었다. 비록 실수들이 있었지만 그의 수행은 칭송받을 자격이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서로 다른 선수들에 의해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비부분 생략)
Q. 당신은 하비가 세선 챔피언의 3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뉴가 평창올림픽에서 연패에 대한 부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그 부담감을 극볼할 수 있을까?
트레이시: 우리가 할 수있는 일은 훈련을 통해 그를 준비시키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가게 하는 것이다. 스포츠는 인생을 닮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 나는 선수들이 완벽에 집착하지 않기를 바란다. 경쟁하고 싸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들이 "나는 경쟁하기 위해 그 곳에 갈뿐이다" 라는 멘탈을 가지길 원한다. 다음 시즌에는 정신적으로 더 많은 압박과 부담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잘 이겨내길 바란다.
Q. 노련한 스케이터가 스케이팅의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트레이시: 좋은 질문이다. 그것이 내가 코치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니까. 나는 그들이 언제나 블레이드위에서 느끼는 스케이팅의 즐거움을 기억하기를 바라고 그것이 다음 시즌 나의 중요한 과제이다. 우리 클럽의 모든 선수들이 같이하는 클래스가 있다. 모두가 스케이팅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나누고 경험한다. 블레이드 아래의 얼음의 단단함을 느끼면서 그들의 몸이 살아나는것을 느끼게 하는 것, 코치로서 내가 매일을 시작하며 다짐하는 목표이다. 스케이팅을 향한 애정이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쁘지 않다. 관중들의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메달의 색깔이 전부는 아니다. 물론 우리는 그런 결과들을 내기위해 훈련을 하지만 최종 순간에 기억되는 것은 결국 스케이터들과 관중들의 교감일 것이다.
Q. 스케이팅 수업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크리켓에서 당신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트레이시: 나 스스로의 사연이 있다. 아이스댄스 선수였을때 나는 모국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가 있었다. 나의 파트너는 올림픽이 끝난 지 2년후에 세상을 떠났다. 그 이후로 5년동안 나는 스케이트화를 신지 않았다. 내 파트너의 부재를 느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년이 지났을 때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는 어떤 소년을 만났다. 다시한번 내가 스케이트를 해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아이스 댄스 선수이기 때문에 쿼드를 뛸 수 없다. 대신 어떻게 에지를 느낄 것인가? 어떤 패턴으로 스케이팅을 할 것인가를 알고 있다. 이것이 나의 역할이다. 나와 함께 지도하고 있는 브라이언과 리는 매우 너그러운 사람들인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다.
Source:「トレイシー・ウィルソン：スケートへの愛を感じてほしい」World Figure Skating, Issue 78. 26 Apri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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