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다던 아이스 쥬월 인터뷰 영문판이 떠서 헉헉대며 번역해봤어.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은 원문이 가장 좋겠지만 영어가 가능한 사람은 여기서 읽으면 돼.  http://yuzusorbet.tumblr.com/

우선 반만 번역했고 나머지는 시간 날때 다시 할게.  푹 빠져서 감상했던 레퀴엠 세선 갈라 때 하뉴는 세상에서의 마지막 스케이트인 것 같은 비참한 심정으로 탔었구나.... 

Ice Jewels Vol4. 2016.

 

시즌이 시작하기 전 특별한 인터뷰

 

“진화의 사인”

 

2016년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연습이 시작되기 전

 

Q.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토론토로 돌아간 후 어떻게 지냈습니까?

 

하뉴: 조용히 쉬었습니다. 걸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게임을 하거나 만화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었습니다.

 

Q. 그 때 기분이 어땠나요?

 

하뉴: 되도록이면 빨리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단지 스케이트가 타고 싶었어요.

 

Q. 우울하지는 않았나요?

 

하뉴: 우울했습니다. 매우 쳐져 있었어요. 처음 2-3주간은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어서, 제 근육들이 소실되어 가고 지방이 차오르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매우 우울했어요.

 

Q.  세계선수권에서 당신이 기대했던 우승을 하지못했기 때문인가요?

 

하뉴: 네 그렇습니다. 시합 후 약 2주간 매일밤, 정말 매일밤 시합을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저는 매번 패했는 데 제가 어떤 퍼포먼스를 했는 지는 기억할 수가 없었습니다. 매번 저는 패하고 방켓파티에 가고 그리고 호텔방에 돌아와 울고 있는 그런 꿈을 계속 꾸었습니다.

 

Q. 당신 주위의 스탭들도 같은 느낌이었겠군요. 물론 당신이 가장 힘들었겠지만…

 

하뉴: 그 시합에서 제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앞서 있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프리에서 제가 연습 때 했던 것들을 하지 못했고 거기서 오는 좌절과 후회는 지난 해에 겪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지난 해에는, 비록 제가 어느 정도의 연습을 했지만, 여전히 어떤 부분에서 연습을 완전히 마치지 못했다는 느낌이 있었고 그래서 실패했다는 후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어요. 이번에는, 연습을 이렇게 완벽하게 마쳤는 데도 여기서 실수를 하는거야?  이런 느낌의 좌절감이 있었어요. 사실은, 다리에 통증이 있었고 연습기간도 늦게 시작되었지만, 전 정말 많은 연습을 했고 그 덕에 매일 노미스의 수행을 할 수 있었어요. 이런 이유로 경기에서 완벽하게 하지 못한 것에 큰 좌절을 느꼈습니다. 

 

Q. 그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느낌이었나요?

하뉴: 그 것보다 더 큰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Q. 지난 시즌의 다리의 통증은 언제 시작되었나요?

 

하뉴: 스케이트 캐나다전에 어텀클래식동안 후반부의 쿼드를 랜딩할 수 없었고 그래서 더 맹렬하게 연습했습니다. 그 때부터 제 다리의 상태가 이상해졌습니다.   세계 선수권이 끝나고 한달 반 정도를 쉬어야 했습니다; 선수권 갈라에서, 이 번이 내 인생의 마지막 스케이팅일 거라는 느낌으로 스케이트를 했습니다. 내가 만약 이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으면, 다음 시즌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했구요.  사실, 지금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상황을 좋게 만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부상치료를 위해 이번 시즌을 뛰지 않는 것도 생각했었나요?

 

하뉴: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연습을 시작한 지 한달 후에, 저는 여전히 점프를 많이 할 수가 없었고 이번 시즌에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무도 준비되지 못했고 그것을 스케이트로 실현하는 것은 너무나 먼 이야기였어요. 그러나 제가 맨 처음 생각했던 것은 한 시즌을 쉬는 것에서 오는 손실이었습니다.

 

Q. 그렇게 오랜동안 쉬면서 실전감각을 지키는 것은 힘든가요?

 

하뉴: 네 그렇습니다 많은 운동선수/스케이터들이 한 시즌을 쉬고 복귀해서 힘들어 하는 것을 봐왔습니다. 분명 저는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