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인듯 자주 신는 운동화류는 특히..

의류매장에서 일하면서 공부하고 세일즈하고 a/s 해주면서 느낀건데
제일 a/s 많이 들어오는 것 중 하나가 신발이기도 함

근데 빨면 새거 된다는 인식이 있는데 사실 제일 빨면 안되는게 운동화이기도 함 (최소한의 관리법이 따로 있음)
언젠간 닳게 돼있고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시기에, 생각보다 빨리 못신게 돼있음.. 근데 빨면 그게 더 가속화됨.

그래서 러닝화나 데일리 운동화에 높은 가격 측정하는 명품샵들도 잘 이해 못하겠고ㅋㅋ(진짜 이해 안된다는건 아니지 명품이니깐ㅇㅇ 근데 개인적으로 왜 저렇게까지..ㅋ하는)

구두도 한번 굽 떨어지거나 가죽 손상되거나 그러면 붙이거나 수선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 잠깐 임시방편일 뿐이고 언젠간 또 떨어지고 헤지고 그럼 그게 점점 텀이 짧아지고 결국 못 신게됨
(굽같은 경우 떨어지면 본드자국 남은거에 다시 본드칠 해봤자 이미 본드칠 했던거라 효과가 훨씬 적음)

일반 의류도 그렇지 않냐? 하는데 이건 그래도 사람마다 관리방법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구두랑 운동화는 발로 신는거다 보니 뭐 조심해서 매일매일 걸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니 한계가 있음

그래서 난 신발은 가급적 비싼거 안 삼


+러닝화는 아식스게 잘 만듦. 디자인은 투박한데 가격은 합리적이고 스펙도 웬만한 나이키, 아디다스보다 나음

+같은 착화감, 다른 브랜드인데 하나가 가격이 높은데 디자인적으로 고민된다면 그 디자인이 엄청 맘에 드는게 아닌 이상 그냥 싼거 사는게 나음
싼게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 이런 류다? 그냥 그거 사는게 나음
디스커버리 이런 상대적으로 매장 적은 브랜드 ㄴㄴ

+웬만한 브랜드에서 운동화는 4계절용으로 나옴. 여름용이라고 따로 나오는건 없음. 메쉬 소재라고 여름용인건 아님. 이런 잘못된 상식 때문에 고객 상대할 때 되게 피곤했음

+천연가죽이라고 무조건 좋은게 아님. 천연가죽은 적응기간이 짧은대신 잘 늘어나고 인조가죽은 적응기간이 길고 발을 더 잘 잡아주는 특징이 있음

+패딩 제발 드라이클리닝 하지마.. 오래 입고 싶으면..

+구스다운, 덕다운 중에 무조건 구스다운이 좋다는 인식이 있는데 둘 다 각각 등급의 차이가 있는거지 한쪽이 무조건 좋은건 아님. 다만 구스가 좀 레어하다일 뿐.. 기능적으로 덕다운보다 좋다=틀림.

+패딩 살 때 필파워는 600만 돼도 충분히 따뜻하니까(엄청 추위 타는게 아니면) 너무 신경 쓸 필요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