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지난주에 우리 엄마가 모 여성복 브랜드에서 3만원짜리 바지 2장을 샀어
근데 이게 검은색, 카키색 두개를 사서 한번 세탁하고 입으려고 세탁을 했는데 검은색은 문제가 없는데 카키색에서 얼룩이 생겼어
동시에 같은 제품을 세탁했는데 하나만 얼룩이 생겨서 제품 불량이라고 생각하고 매장에 제품을 가져다 보이면서 A/S를 요청했는데
제품을 본사에 올려 보내서 확인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제품을 본사로 보낸다길래 동의하고 연락을 기다렸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제품 불량이 아니며, 얼룩이 생긴 원인은 정확히 파악이 안된다고 했어.
그러면서 이 건에 대해서 소비자 단체에 심의 신청을 하라, 우리가 대신 신청까지 해주겠다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문제는 고객센터의 대응 과정에서
고객센터 팀장이라는 분의 응대 태도가 너무나 진상을 대하는 듯이 대했다고 하더라고(여기까지 엄마가 전화를 함)
그래서 오늘 내가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을 때 대화가
본사에서 제품 전문가들이 제품 확인 후 고객과실판정 -> 동일 제품 동시에 같이 세탁한 다른 제품은 문제없음 그러면 제품 불량 아님? -> 응 아니야 제품 문제 없어 근데 원인은 우리도 몰라 그러니까 소비자보호원에 우리가 심의신청해줄게 ^^ -> ? 원인도 파악 못해놓고 소비자 과실? 말이 돼? - > 응 우린 돼 ^^ 암튼 니들 잘못이야 소비자보호단체에 심의신청 우리가 해줄게? -> 소비자보호원임? -> ㄴㄴ 우리가 아는 단체 있는데 신청해줄게 ^^ 회사는 못믿는다며? -> 엥? 니들이 선정한 단체는 어케 믿냐, 그리고 제조사 전문가들도 원인파악을 못하는데 소비자단체가 어떻게 원인파악해?-> 응 아니야 암튼 소비자 단체에 심의신청해 -> ㅇㅋ 우리가 알아서할게 바지내놔
요런 식으로 통화가 마무리되었어.
내일 아마 부산에 위치한 소비자 보호원 산하 센터로 심의 신청을 하러 갈 것 같은데,
심의과정 진행되고 결과 나오면 후기까지 써볼게 :(
혹시라도 다른 덬들은 두글자의 죄송한 브랜드 조심해서 사길 바래 ^^
직접 브랜드 언급은 무서워서 못하겠네....'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