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용으로 편하게 입을 기모슬랙스 찾다가 슬앤 레깅슬랙스 잘 입기도 했고 그거 말고도 다른 바지 많이 사봐서 걍 슬앤에서 사기로 했거든
키작덬이라 커버핏 윈터슬랙스는 거르고 코튼슬랙스 샀었는데 나랑은 진짜 안 어울렸음
허리에 비해서 허벅지가 두꺼운 편인데 이거 모델샷부터 허벅지가 팽팽하길래 안 그래도 좀 걱정은 했었거든
근데 진짜 허리 확 남고 허벅지는 꽉끼고 와중에 골반도 없어서 너무 보기 싫더라고
그래서 반품했다가 작년에 인기있었다는(슬앤 올해부터 쓰기 시작해서 작년 옷들 잘 모름) 밍크슬랙스 재입고 된 걸 다시 사 봄
결과적으로 이걸 성공했어ㅋㅋㅋㅋㅋ 두께도 피치기모랑은 다르게 얘는 속에 밍크털 들어가서 완전 따숩고 핏도 훨씬 맘에 들었음
레깅슬랙스 만족한 덬들이 좋아할 핏인데 얘도 똑같이 허벅지 팽팽하게 붙어도 밑단이 슬림하게 떨어져서 훨씬 낫더라
허리 널널하게 나오고 신축성 있어서 입었을 때 움직이기도 되게 편함ㅋㅋㅋㅋㅋㅋ 레깅슬랙스도 교복처럼 입었는데 애도 교복처럼 입게 될듯..
단점은 옷 두께가 있어서 칼선? 잡힌 게 잘 무너진다는 거랑 옷 입었을 때 주머니부각 있는 정도?
근데 머 가격 생각하면 넘길 수 있는 수준이었음 아울렛 가서 10만원대 겨울슬랙스 뒤져보다 맘에 드는 거 못 찾고 온 뒤라 가성비에 더 만족한 거 같기도ㅋㅋㅋㅋ
봄가을에 교복처럼 입었던 레깅슬랙스도 겨울버전 나온대서 좀 고민했는데 밍크슬랙스 쪽이 확실하게 따뜻하대서 걍 이걸로 정착하기로 함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 내돈내산(+환불)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