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늦게 먹었더니 아직도 소화가 안돼서 옷장 정리하다가 몇 장 찍어 봄
옷장에서 막 꺼낸 거라 쭈글쭈글한 건 그냥 무시해줘ㅋㅋㅋ
베이직&클래식한 스타일
2번은 트렌치 단추 끝까지 잠그고 포인트로 하면 예쁠꺼 같아서 산건데 올해 봄날씨가 영 이상해서 한번도 못 해봄ㅋㅋ
3번은 처음 사 본 스타일인데 생각보다 무난하게 손이 잘 갔음
캐주얼, 화사한 스타일
무슨 옷이든 잘 어울려서 정말 올해 봄에 자주 씀
4번은 저거랑 똑같은 레몬색 가디건도 구제 시장에서 사서 그거랑 셋업으로 하고 다녔고 5번은 파스텔 계열 맨투맨 입고 해도 잘 어울림
진짜 방한 목적에 충실하게 잘 매고 다녔어 ㅋㅋ
나의 로망 우아한 빅&롱 스카프
내가 첫번째 사진같이 알록달록 빅 프린트 스카프를 좋아해서 그런 게 많은데 뭔가 우아하고 청순한, 밝은 색 스카프도 사고 싶더라고
근데 의외로 구제 시장에서는 그런 물건이 잘 안나와서, 몇 달 간 구경다니다가 산 두 개임
흰 셔츠에 크게 늘어뜨려도 잘 어울리고 샤랄라한 원피스에 숄처럼 둘러도 잘 어울려
내가 알록달록 빅 프린트 스카프를 좋아해서 222 무턱대고 그냥 지른 스카프들
대담하고 화려한 내 취향 찰떡인 프린팅인데 문제는 내가 파워 웜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심심할 때마다 꺼내서 와 프린팅 진짜 예쁘다! 와 나한테 진짜 안 어울린다!하고 다시 집어넣음ㅋㅋㅋ
팔까 말까 고민중인데 팔려고 꺼내보면 또 프린팅을 너무 예뻐서 계속 안고 있음
다 실크 100인데 가격은 천원~삼천원 주고 산 거야 구제시장의 최대의 이점ㅋㅋ
제품은 일본 잡화 브랜드, 국내 브랜드, 국내 백화점 매장에 조그맣게 들어가있는 저렴한 브랜드, 아예 노브랜드 등등 다양함 내가 실크 하나만 파는 스타일이라서 그렇지 보통은 폴리 스카프가 더 많고 계절에 따라 린넨, 면, 캐시미어 스카프도 종종 보임
저번주에도 구제 시장 갔다가 스카프 기웃거려 봤는데 이젠 여름이라 그런지 물건이 별로 없더라
구제옷 관심있는데 나는 완전 구제 초보고 평소에도 옷 잘 볼 줄 모른다 싶으면 이런 스카프 같은 소품들이나 여름 블라우스, 치마 같은 아이템을 추천해
구제 물건은 아무래도 사는 사람이 꼼꼼하게 손상이 없는지 알아서 잘 찾아보고 사야하는데 스카프나 여름옷들은 부피도 작고 가벼워서 꼼꼼히 살펴보기 좋아
겨울 코트, 스웨터 옷더미에서 옷 하나 건지려면 정말 무게와 옷먼지가 어마어마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