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유학중인데 ㅋㅋ 나는 여기 온 3년 내내 겨울에 어딜 쉬러 안가고 계속 실험실에서 일을 했거든 ㅋㅋ
솔직히 내가 안가고 싶어서 안가는 거 아니고..ㅋㅋㅋ 누군 안놀고 싶겠음?ㅋㅋㅋㅋㅋㅋ
부모님한테 도움 안받고 내가 연구비 받는 걸로만 생활 하기때문에 늘 돈에 쪼들려서임ㅋㅋㅋ 어디를 놀러갈 돈이 안생김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첫해 만난 한국인이 ㅋㅋ 나한테 엄청나게 부담스럽게 비볐음... (나도 여자고 그도 여자임 ㅋㅋ)
자기가 뭐 해주겠다, 필요한거 있음 말해라-
첨엔 고마웠지만 누군가한테 신세지는 거 진짜 딱질색이라 다 괜찮다고 했음
-> 나는 도움 받은게 1도 없음
그리고 점점 희한한 카톡을 엄청 자주보냌ㅋㅋㅋㅋㅋ
친하지도 않거든?ㅋㅋㅋㅋㅋㅋ 그냥 아, 한국인이시네요... 이럼서 처음 인사하고 번호 교환한게 땡임ㅋㅋ (학과에 한국인이 둘뿐이랔ㅋㅋ)
근데 막 밤마다 지 고양이 사진보내곸ㅋㅋㅋㅋ
사진만 띨렁 보냄...
그럼 난 할말이 없음...
그래서 ㅎㅎ 귀엽네요 ㅎ
이정도만 보내줌.....
이것도 한두번이지 진짜 한 1주일 넘게 비슷한 패턴의 문자가 꼭 자기전에 옴... 환장..
그래서 어느날부턴 씹었는데 그래도 계속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환장파티
그래도 눈치가 없진 않은지 날 이렇게 괴롭힌건 1년만에 끝남...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만에 나한테 오늘 말 걸었는데 뭐라는줄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겨울에 무슨 계획 있어요? "
그래서 내가 "그냥 여기 있을 건데요 ^^;;;"
하니까 "언니 고양이 좋아하죠?"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현웃 터져가지고
밥주라고요?^^^^^
하니까 그렇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 사는 것도 아니고 맨날 차로 왔다갔다해야되는데
기름값 줄거임?ㅋㅋㅋㅋㅋㅋ
눈내려서 운전하기 힘들어지는데 하루라도 못가면 어쩔?^^;;;;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상식적으로 저런거 부탁하는게 이해가 안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 수리 맡겨야 될 수도 있어서 안된다고 하니깤ㅋㅋㅋㅋㅋ
자기차를 운전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라이 아니냐???????
너 또라이아니니??? 해죽 ㅗ싶었다진짜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는날도 일할거 서러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만 아는 사람 고양이 셔틀까지 해주라고??????미친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화 다니시자나요^^ 그쪽분들께 부탁하세요^^
하니까 자기는 쿨한 여자라 타격??? 안받은척 하면서
갠차나요~ 이러고 간다 또라이;;;
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나 시발 나는 놀지도 못하는데 시발....ㅋㅋㅋㅋ
누구처럼 나는 부모님이 돈 펑펑 줘서 하고픈거 다하면서 사는 것도 아니고
때마다 멀리 여행가는 것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서럽구만 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