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향곡 숲 속에 부연이 욱과 마주하고 서서 두 개의 음향옥을 손에 들고 본다.
"음양옥은 서로 함께하기 위해 나누는 건데, 우린 더 이상 이걸 나누고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https://gfycat.com/ZanyIllGodwit
부연은 슬픔이 가득 담긴 얼굴로 욱을 바라본다. 그러던 부연은 욱에게 가까이 다가들어 음양옥을 쥔 손을 그대로 욱의 손으로 가져가 깍지낀다. 욱도 깍지낀 손에 힘을 준다. 석화되던 무덕과 욱이 서로의 피투성이 손을 깍지끼던 모습을 부연이 떠올리고 눈물을 글썽인다.
'마지막 기억이 떠오르면 이렇게 신호를 줄게.'
부연의 말을 떠올리던 욱의 눈빛이 흔들린다. 깍지낀 두 사람의 손에 더 힘이 들어간다.
"우린 서로를 첫눈에 알아봐선 안 될 운명이었나 봐."
"내가 태어나면서 너의 아버지가 죽었고, 넌 그 복수로 나를 죽였지. 그래, 그 지독한 운명대로면 우린 만나선 안 됐을 거야. 하지만 우리가 첫눈에 알아본 건 정해진 운명 때문이 아니야. 우린 서로가 가장 간절하던 순간에 서로의 인생에 나타났던 빛이었고, 그에 따라온 그림자마저 안은 채 서로를 선택하고 사랑한 거야."
https://gfycat.com/AdvancedOptimalAfricangroundhornbill
"그러니까 우리의 마지막에 너에게 전해줄 수 있는 나의 답장은 하나야. ... 사랑해."
부연의 두 눈에 눈물이 차오른다. 스르르 눈을 감으며 쓰러지는 부연의 볼이 눈물로 젖어든다. 욱은 부연을 소중하게 안으며 부축한다. 비애로 젖어든 욱의 두 눈이 충혈되고 차오른 눈물이 후두둑 떨어진다.
https://gfycat.com/BelovedGratefulKiskadee
욱은 부연을 안은 채 그대로 주저앉는다. 잠이 든 것 같은 부연을 꼭 끌어안은 욱의 두 눈에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욱은 부연의 깍지낀 손에 더 힘을 주며 부연의 얼굴을 애통하게 내려다본다.
어두운 숲에서 두 사람을 둘러싼 나무 그늘만 더 짙어진다.
https://gfycat.com/VibrantPoliteAssassinbug
오열...
"음양옥은 서로 함께하기 위해 나누는 건데, 우린 더 이상 이걸 나누고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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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은 슬픔이 가득 담긴 얼굴로 욱을 바라본다. 그러던 부연은 욱에게 가까이 다가들어 음양옥을 쥔 손을 그대로 욱의 손으로 가져가 깍지낀다. 욱도 깍지낀 손에 힘을 준다. 석화되던 무덕과 욱이 서로의 피투성이 손을 깍지끼던 모습을 부연이 떠올리고 눈물을 글썽인다.
'마지막 기억이 떠오르면 이렇게 신호를 줄게.'
부연의 말을 떠올리던 욱의 눈빛이 흔들린다. 깍지낀 두 사람의 손에 더 힘이 들어간다.
"우린 서로를 첫눈에 알아봐선 안 될 운명이었나 봐."
"내가 태어나면서 너의 아버지가 죽었고, 넌 그 복수로 나를 죽였지. 그래, 그 지독한 운명대로면 우린 만나선 안 됐을 거야. 하지만 우리가 첫눈에 알아본 건 정해진 운명 때문이 아니야. 우린 서로가 가장 간절하던 순간에 서로의 인생에 나타났던 빛이었고, 그에 따라온 그림자마저 안은 채 서로를 선택하고 사랑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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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우리의 마지막에 너에게 전해줄 수 있는 나의 답장은 하나야. ... 사랑해."
부연의 두 눈에 눈물이 차오른다. 스르르 눈을 감으며 쓰러지는 부연의 볼이 눈물로 젖어든다. 욱은 부연을 소중하게 안으며 부축한다. 비애로 젖어든 욱의 두 눈이 충혈되고 차오른 눈물이 후두둑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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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은 부연을 안은 채 그대로 주저앉는다. 잠이 든 것 같은 부연을 꼭 끌어안은 욱의 두 눈에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욱은 부연의 깍지낀 손에 더 힘을 주며 부연의 얼굴을 애통하게 내려다본다.
어두운 숲에서 두 사람을 둘러싼 나무 그늘만 더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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