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 특이한 소재 좋아해서 미씽나인 기다렸었고
근데 중반부 넘어가야 시작하는 스타일이라 작가 실종 소식 듣고 아예 시작도 안 했었는데
이번에 정경호 빠지면서 결국엔 시작했거든
정경호 오정세 이름만 듣고도 연기는 당연히 좋을거라 예상은 했는데
유명한 샴푸야 장면 보는데
방금 전까지 완전 웃기고 코믹이었지만
지아 약 발견하고 1초만에 눈빛 바뀌는 정경호도
그런 정경호가 형이 나 도와줄 때 아니라니까 바로 알아듣고 분위기 변하는 오정세도
저게 전혀 어색한 게 없어
진짜 작가만 잘했어도
너무 좋았을 듯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났음 좋겠다
아까워
그리고 작가 차라리 시트콤 쓰라는 글도 봤었는데
보기엔 개그도 거의 배우들이랑 감독이랑 현장에서 잘한 것 같고
맨 처음 시놉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디어 반짝반짝했던 시놉을 역량 안 되는 사람이 망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