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덕임이 과거시점으로 왕세손 서연(?)인가부터 시작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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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한사람으로 인해 만백성이 편안할수도 크나큰 도탄에 빠질수도 있소)

하여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고 한순간도 사사로울 수 없소

ㄴ 그때 세손의 말들 중에 마음을 놓을 수 없다도 그렇고 특히 '한순간도 사사로울 수 없다' 이 대목하고 덕임이하고 딱 맞물리도록 연출했더라구

 세손이 자긴 절대적으로 사사로울 일이 없을 거라 굳게 믿었겠지만 응 아냐 너 곧 덕임이한테 빠져드쉴?! 하는 미래복선처럼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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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결정적 한방의 엔딩은 뭐다!?

 열여덟 열아홉 애깅이들 욕조물 출렁대듯 마음 또한 못지않게 울렁댔을 바로 목욕탕 엔딩

 물에 홀딱 빠져 젖은 채 일어나는 그것도 세손은 속적삼 차림인 이 대환장의 상황만큼 지극히 '사사로운' 일이 또 있을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