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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김수현 복귀작인데…상태가 이상한 '사이코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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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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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배우 김수현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눈길을 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곤혹스런 입장이다. 시청률도 답보 상태에 머무르면서 화제성에 비해 '면이 서지 않는' 처지에 놓여 있다.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김수현은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문강태로 분하고 있다.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하는 인물로 서예지와 러브 라인을 그린다.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장면들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3회 분이다. 고문영(서예지 분)은 남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문강태(김수현 분)의 몸을 훑고 만진다. 문강태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가까이 다가가 계속 만지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성희롱 발언 논란도 나왔다. 고문영은 병원 사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문강태에 "나한테 왜 쌀쌀맞아? 밤엔 그렇게 뜨거워 놓고? 난 확실히 욕구 불만 맞아. 나랑 한번 잘래?" 등의 대사를 날린다.

https://img.theqoo.net/vwuqS

특별출연한 곽동연이 연기한 국회의원 아들 권기도의 알몸 노출 장면도 문제가 됐다. 조증인 권기도는 병원 CCTV 앞에서 일부러 옷을 벗으며 "누가 집중해서 쳐다보면 그렇게 좋더라"라고 말한다. 병원 탈출 후에는 고문영 앞에서 코트를 벗으며 알몸을 노출하고, 고문영은 성기 쪽을 가리키며 "아담하네"라고 반응했다.

일각에서는 장애인 비하 논란도 제기됐다. 고문영이 문상태의 이상 행동을 따라하며 '성감대' 등의 단어를 사용, 비상식적으로 행동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3일 기준 '사이코지만 괜찮아' 관련 민원 250여건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시청률도 답보 상태다. 지난달 20일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1회는 시청률 6%대로 쾌조의 출발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후 4%대로 떨어진 뒤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인 지난달 28일 4회의 경우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5.7%(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https://img.theqoo.net/gWxJV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 배우들은 4일 방송을 앞두고 1~4회 코멘터리와 5회 이후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수현은 기억에 남는 감정신에 대해 4회 문강태가 고문영의 동화책 '좀비아이'를 읽고 엄마의 온기가 필요했던 속내를 울음으로 터트린 장면을 꼽았다. 그는 "이제까지 가장 에너지를 많이 썼던 신"이라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예지는 문강태가 빗속을 뚫고 고문영에게 달려와 품에 안은 4회 엔딩을 기억에 담는 장면으로 뽑았다. 그는 "문영이가 심쿵을 당했다"며 "공감능력이 부족한 문영이라 이게 진짜 사랑인지 상처인지 잘 모르다가 처음으로 고문영이 걱정돼 (강태가) 달려오는 그런 부분들을 문영이가 좋아하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오정세는 고문영 작가 사인회 한복판에서 문상태(오정세 분)가 트라우마로 발작을 일으킨 장면을 언급하며 "저한테는 되게 의미가 있는 신"이라고 회상했다.

박규영은 1회 속 여유로운 고문영과 그런 그녀에게 묘한 불편함을 드러내던 남주리(박규영 분)의 만남을 두고 "문영과 주리의 관계성이 정확히 보이는 신"으로 뽑았다. 짝사랑하는 문강태와 엮이는 고문영에 대해서는 "질투하고 미워하지만 사실은 문영이를 닮고 싶기도 하다"며 "문영이처럼 나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복잡다면한 감정선을 내비쳤다.

https://img.theqoo.net/qZAKx

5회 이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수현은 "강태가 망가지고 틀어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서예지는 "상태를 만나고 불이 붙는다"고, 오정세는 "단칸방에 살던 상태가 다른 거대한 곳에서 살게 된다"고, 박규영은 "문영과 규리의 옥상 결투신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방송 3주차에 접어드는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회를 더할수록 화제성 뿐 아니라 시청률도 함께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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