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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왕좌의 게임 마지막회까지 다 봤다 (뒤늦게 정주행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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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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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스타크 가문은 그동안 북부에 있어서 살아남은거다
얘네 남부에 있었으면 이미 다 죽고 몰살당했을 듯
정치 1도 못해서ㅋㅋㅋㅋㅋㅋ

신의를 중요시 여기는 답답할 정도로 정직한 가문이라고 좋게 평가하려고 해도 결국 그 신의라는 것도 자기들 맘대로였던 것 같음

결혼약속 안지킨 롭
지 자식들만 귀한 줄 알고 대책없는 캐틀린
(애초에 라니스터 자식 무턱대고 잡지만 않았어도 집안이 그꼴이 되지는 않았을 듯)
백귀 전쟁 도와준 대너리스 팽한 산사
(램지한테 당할 때 너무 불쌍했고 피터 죽이는 장면에서 오!드디어 스타크 가문에서 정치하는 캐릭터 나왔다!하고 좋아했는데 전쟁 끝나자마자 입 싹 닫고 대너리스 뒤통수 치려는 거 보고 좋아지려다가 말았음)

그리고 뒤늦게 본 자로서 피할 수 없는 제목스포로ㅋㅋㅋㅋㅋ 브랜이 왕이 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음...어.....
그 브랜이 보는 스토리라는 거 어차피 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거 아니냐며
뫄뫄인지 솨솨인지 어떤 현사가 존나 길게 다 기록해놨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존 스노우에 대한 기록까지 남아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브랜을 왕으로 만들 생각이었으면 백귀와의 전투에서 큰 역할을 했다거나 하는 대표적인 활약이 있었어야 우와 진짜 왕이시다! 이런 생각이 들지
난 하늘을 난다길래 용 안에 들어가서 조종이라도 할 줄 알았지
대너리스랑 대립하다가 대너리스가 탄 용을 브랜이 조종해서 대너리스 떨어뜨리고 왕 자리에 오르는거면 얼마나 간지남
근데 단지 까마귀 몇마리 날게 하는 걸로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
실제로 백귀전투에서 한 일도 없고...

백귀와의 전투도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아쉬웠음
굳이 저럴거면 백귀 캐릭터 왜 넣었나 싶음
아리아 혼자 기습공격으로 찔러죽일 정도면 그전에 누구라도 이미 죽일 수 있었을 것 같은데ㅋㅋㅋㅋ

서자전쟁도 장면 자체는 명장면인 거 알겠는데
존 스노우가 위기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게 아니라 아쉬웠음
산사가 나타난 장면도 극적이긴 했지만...
존보다는 램지의 전술에 더 감탄한 장면이었음
ㅁㅊ놈 머리는 좋네 하고ㅋㅋㅋㅋㅋㅋ

대너리스는 너무 혈통빨만 믿고 왕좌를 당연히 지꺼라고 생각하는 게 맘에 안들어서 그닥 안좋아했는데 마지막에 스타크 애들한테 뒤통수 맞고 존한테 죽임까지 당하는 거 보고 너무 불쌍해짐

그리고 존......서자로 사는 내내 개고생했음에도 그래도 스타크 애들을 찐 가족처럼 여겨서 비밀까지 털어놨는데 그에 대한 대가로 돌아오는 게 고작 백투더야경대라니......
나였으면 야경대+야인들 다 끌고 와서 반역 일으키고 왕좌 차지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개취로 존 스노우가 최애캐이기도 했지만 드라마 서사적으로도 왕의 재목이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혈통적으로 왕가와 (드라마 속 찐주인공 입지인)스타크 가문이 결합된 핏줄이라 캐릭터성만 보면 제일 당위성이 있었고
어떤 직위든 당연히 자기꺼로 생각하지 않았음에도 주변인들에게 신뢰를 얻고 그들의 추대를 받아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 성장캐릭터였으며
어떻게 보면 네드 스타크를 가장 닮았다고 할만큼 가장 신의를 잘 지켜나가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서 존스노우가 왕이 되길 바랐는데 너무 허무함
그것도 대너리스를 죽여서 그 자격을 잃다니.....그동안 쌓아온 캐릭터 서사 다 무너짐

아! 그리고 신앙 얘기 나오는 장면들 다 노잼
하이스패로우, 다면신(이건 진짜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제일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호도르 죽음
이때 찐으로 눈물남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줄요약 : 호도르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억할게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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