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처럼 전반-애기심바, 후반-성인심바 구성인데
애기심바가 너무 귀엽고
성인심바 성우가 좀 아쉬워서인지 전후반 밸런스가 좀 안 맞아
그게 좀 아쉽더라
그래도 원작이 원작이니만큼 스토리 자체는 좋아


원작과 다른 점은...

원작 라이언킹 (애니)가 햄릿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 햄릿적인 요소를 영화에서는 더 부각시킴
사라비(무파사 아내)를 원래부터 스카가 탐내고
계속해서 자기와 함께하자 나의 여왕이 되어라 유혹함
물론 ㄴㄴ 절대 안하지


그리고 실제 사자들 보면 우두머리가 숫사자지만
암사자들이 사냥하고 공격적인 거 그대로 반영됨
하이에나가 쳐들어왔을 때 사라비 비롯한 암사자들이 먼저 공격감
나중에 싸울 때도 날라가 행동대장임
억지피씨라기보다는 이 부분은 실제 생태계 반영 같아서 좋았어


또 원숭이가 심바 살아있는 걸 알게 되는 장면도
심바의 털이 날아가서 기린이 먹고 어쩌구 해서 원숭이한테까지 가는 걸로 묘사되는데
그 바로 이전 장면이 삶은 순환/직선이다 논쟁이거든
긴 말 없이 그 털이 옮겨지는 장면만으로도 삶은 순환이라고 설명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
이 부분은 사람마다 좀 억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감독이 잘한 부분이라 생각됨


전체적으로 뮤지컬씬 규모가 줄었어...
심지어 도입부 써클오브라이프도 마찬가지임 ㅠㅠ
그렇지만 애니처럼 그렇게 묘사하긴 힘들었을 것 같더라
대신 현실성이 좀 더해졌어
추격씬에서는 아무래도 박진감이 좀 더 생김


아맥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 ㅇㅇ
용아맥으로 볼 만하고 3d인데도 장난감같이 느껴지지 않음
2d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어
3d 효과도 개쩐다 이런 생각은 안듦 ㅠ 흘러내리는 안경도 좀 ㅠ
그래도 아맥으로 보는 거 추천해


음향이 좀.... 작더라
용아맥에서도 이러면 일반관에서는 더 작을 거야 아마
좀더 키웠어도 좋았을듯 ㅠ


아 품바 완전 멋있음 ㅅㅂ 장판파의 품바임
그리고 심바 후계자는 딸래미 맏다 완전 맏다 애기날라랑 똑같이 생겼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