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의 발단 -
어제 줄창 비가 와서 하루 산책을 하지 못해서 똥을 계속 참는것이 안쓰러워(실외배변 하는 아이) 보여서
평소에는 기온 때문에 오후에 산책을 안하지만, 오늘은 날이 흐리고 시원했기에 오후 12시에 산책을 나감.
그리고, 너무 신이나서 정줄을 놓은 우리 멍멍이는 공원에서 어떤 개념 상실한 인간님께서 바닥에 떨군 닭다리 뼈를 발견하게 되고
그걸 덥석 물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그 뼈는....... 개미님들이 이미 선점해서 득실득실 달라붙어있었다.....
비명을 지르며 뼈를 뺏고 입에 묻은 개미를 떼어내려고 급하게 공원 수돗가로 달려가 입에 물칠하며 개미를 떼어냄...
반항이 격해서 집으로 데려와서 다시 씻김...
씻기면서도 이미 폭풍 잔소리를 했지만, 또 함.
부모님이 잔소리 끝 없이 하는 것 처럼 지난 일을 계속 들춰내면서 잔소리 함.
- 사건의 전개 -
계속 잔소리 한 것이 좀 미안해서 고구마를 좀 주기로 결심한 원덬
고구마에 정말 환장하는 아이라서 고구마로 기다려 시키면 몸을 부르르 떤다.
그럼에도 기다려를 시키게 되는 몹쓸 주인.
그리고 마지막 고구마 한 입을 다 먹고 나서 이 바부 몽충이는 고구마가 아직 있을거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리고 계속 고구마 달라면서 평소에는 말해도 내밀지도 않는 손을 수 차례 준다.
- 사건의 절정 -
거듭 계속 되는 없는 고구마 내놓으라는 난리통에 결국에는 원덬은 어쩔 수 없이 수습에 나서기로 한다.
이 싸가지 없는 개슥희를 오늘 한번 기강 잡아주리라 하면서 제대로 맞다이를 뜨게 되는데.
- 사건의 결말 -
얘 지금 지쳐서 잔다.
근데 저러고 자는거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