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털이 참 많이 빠졌어
해마다 털갈이 할때면
털이 풀풀 날렸어
난 짜증 내고 한숨 푹푹 쉬면서
옷에 붙은 털을 뗐어
가끔은 방 안에 오줌 싸고
이불에 토했어
난 소리 지르고 화내고
냄새 난다며 얼른 이불 빨래 돌렸어
널 보내고
제일 후회되는건
너의 털을 만지고 싶고
냄새 맡고 싶어 미칠것 같아...
그렇게 없애려고 애썼던
옷에 붙은 너의 털
이불에 말라붙은 너의 침자국
쿠션에 배인 콤콤한 토 냄새......
이제는 집안에서 다 사라질까봐
너무 무서워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에 배인 너의 냄새가
점점 사라지는게 너무 슬퍼
너의 자취가 남은 이불, 쿠션, 옷
아직 아무것도 빨래 못하고 있어
아마 평생 빨지 못할 것 같아
내 사랑
우리 애기
우리 천사
왜 그렇게 짜증냈을까...?
왜 그리 화를 냈을까?
존재만으로 소중한 너인데
사랑만 준 너인데...
폭신한 털
귀여운 침자국
꼬순내
모든게 그리워
좀 더 소중히 할걸
늘 고마워 할걸...
더 자주 숲 속으로 산책 갈걸
눈 맞추며 사랑한다 해줄걸
맛있는거 많이 줄걸
예쁜 사진 더 찍을걸
화내고 혼내키지 말걸...
하늘나라 가기 몇일 전 동안
내 남은 수명 절반 떼어주고 싶다고
내가 대신 아프고 싶다고
말 못하는 널 붙잡고 펑펑 울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너 편히 보내주지 못하고
힘들게 했던 나를 용서해줘
오빠는 네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길 빈대
난 네가 다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또다시 육신을 입고 이 힘든 세상에 오지 말고
예쁜 너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 속에 머물다가
나중에 내 영혼과 만났으면 좋겠어
우리 애기
나한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언니는 지금도 너의 영혼을 느끼고 있어
사랑해
우리 애기
우리 천사
해마다 털갈이 할때면
털이 풀풀 날렸어
난 짜증 내고 한숨 푹푹 쉬면서
옷에 붙은 털을 뗐어
가끔은 방 안에 오줌 싸고
이불에 토했어
난 소리 지르고 화내고
냄새 난다며 얼른 이불 빨래 돌렸어
널 보내고
제일 후회되는건
너의 털을 만지고 싶고
냄새 맡고 싶어 미칠것 같아...
그렇게 없애려고 애썼던
옷에 붙은 너의 털
이불에 말라붙은 너의 침자국
쿠션에 배인 콤콤한 토 냄새......
이제는 집안에서 다 사라질까봐
너무 무서워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에 배인 너의 냄새가
점점 사라지는게 너무 슬퍼
너의 자취가 남은 이불, 쿠션, 옷
아직 아무것도 빨래 못하고 있어
아마 평생 빨지 못할 것 같아
내 사랑
우리 애기
우리 천사
왜 그렇게 짜증냈을까...?
왜 그리 화를 냈을까?
존재만으로 소중한 너인데
사랑만 준 너인데...
폭신한 털
귀여운 침자국
꼬순내
모든게 그리워
좀 더 소중히 할걸
늘 고마워 할걸...
더 자주 숲 속으로 산책 갈걸
눈 맞추며 사랑한다 해줄걸
맛있는거 많이 줄걸
예쁜 사진 더 찍을걸
화내고 혼내키지 말걸...
하늘나라 가기 몇일 전 동안
내 남은 수명 절반 떼어주고 싶다고
내가 대신 아프고 싶다고
말 못하는 널 붙잡고 펑펑 울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너 편히 보내주지 못하고
힘들게 했던 나를 용서해줘
오빠는 네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길 빈대
난 네가 다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또다시 육신을 입고 이 힘든 세상에 오지 말고
예쁜 너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 속에 머물다가
나중에 내 영혼과 만났으면 좋겠어
우리 애기
나한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언니는 지금도 너의 영혼을 느끼고 있어
사랑해
우리 애기
우리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