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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방은 처음인데ㅠㅠ 질문할 데가 없어서 물어봐

사연은 설명하자면 긴데,
알바하는 곳 근처에 새끼 야옹이들이 모여 살았어 (어미 고양이는 사고를 당한건지 안보이기 시작한지 꽤 되었다)
그래서 우리 사장님이 키튼사료 불려서 몰래두고가고 그러셨나보더라고ㅠㅠ 근데 유독 한 마리가 사람손을 탄건지 ㅠㅠㅠ 자꾸 사람들 보면 아무나 쫓아가고 그러다 차에 치일뻔하고 ㅠㅠ 특히 나랑 사장님 목소리만 들으면 막 임시로 판자로 가리고 만들어준 집 뒤에서 나오려그래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입양처를 알아보다 여러번 실패하고 가족과 상의 끝에 이미 첫째냥이 있는 우리집에서 맡기로 큰 결심을 했거든 ㅠㅠ

어제 데려와서 합사도 천천히 진행해야하고 앞 길이 구만리 같당 흑흑

지금은 격리시켜서 첫째냥이랑은 생활동선 안겹치게 다른방에서 지내고 있긴 한데,

어제 기본검사 받았을 때는 귀진드기 말고는 별 말씀이 없었는데
집에 데려왔더니 갑자기 재채기를 하는 거 같아서 걱정이 되가지고ㅠㅠ

딱 하나 물어보시긴했거든 원래 이렇게 코맹맹이 소리처럼 나냐구...

근데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냥 넘어가시구 기본검사로는 딱히 의심되는 전염병이 없다고 하시긴 했는데ㅠㅠ!

목소리랑 재채기 가지고 허피스를 의심할 수 있을까?

그리고 혹시라도 격리시켜뒀는데 나 때문에 첫째냥이한테도 옮기거나 하게 될 수도 있을까?

그리고 애기냥이가 ㅠㅠ 사람만보면(나뿐만 아니라 모든사람, 의사선생님 한테도 골골이 뽐내고옴)
골골송을 계속 쉬지않고 부르는뎅 괜찮은거겠지? 이렇게 쉬지않고 골골송하는 애 처음봐가지고ㅠㅠㅠ 혹시 크게 아픈걸까봐 걱정이 많네ㅠㅠ 움직이기는 활발하게 돌아다니기는 하는데ㅠㅠ

내가 너무 걱정이 많나ㅠㅠ 이것저것 조언 부탁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