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리강아지랑 노는데 눈이 하얘보이는거임
형광등에 의해 반사된줄 알고 처음엔 그냥 지나침
근데 그 다음부터 계속 신경이 쓰이는거야
그래서 설마 말로만듣던 백내장이 왔나 싶어서 발견한지 한달만에
동물 안과로 유명한곳 수소문해서 찾아감
집에서 차로 3-40분 걸리는 타지역으로 예약잡고 감
결론부터 말하자면
백내장 초기증상이고 하얗게 보이던건 나이가 들어서
그건 백내장 증상이라기보단 사람으로 치자면 비문?같은거래
눈에 먼지같은거 떠다니는 그런 증상 있지
근데 자세히 검사해보니 약간의 백내장이 오긴 왔대
5단계 중에서 1단계 정도로 진짜 잘 발견하고 왔다고함
내가본건 비문이었지만
초기에 발견하지 않았다면 늦을뻔했다고.
아직 수술할 단계는 아니고 일단 약물처방 받고
한달 후 다시 검사하기로함. 한달 후엔 오늘같은 비용은 안나올거라고...
이번은 초기라 좀 많이 나옴
진료비 13만 7천원 나왔어
안약은 7700원인데 검색해보니 5천원에도 산다더라
어떤데는 만오천원에 후려치기도 한다니 중간정도 하는듯
어차피 처방받아야하는 약이고 사람 백내장에도 쓰는 약이라고 함
근데 이 약 이름을 가리려고 한건지 테이프로 다른 스티커를 꽁꽁 밀봉하듯이
싸놔서 테이프 다 뜯어내고 약이름 알아내서 검색해냄 ㅋㅋ 어차피 병원에서 사긴 하지만
너무 후려침 당한거면 다른데 알아볼까해서 ㅜㅜㅋㅋ
그래서 총 142200원 나왔고
만약 늦게발견해서 갔다면 어마어마한 수술비를 물었겠지...
이미 우리 강아지한테 수술비만 돈 500가까이 깨져서 이젠 미리 발견하면
바로바로 병원가서 검진부터 받게되었어. (큰수술을 두번 받았었어 ㅠㅠ)
진짜 초기가 중요한것 같아
이 안약으로 백내장을 완전히 고치지는 못한다고 함
그 증상을 늦출뿐... 그치만 최대한 오래 이 세상을 밝게 보게 해줄수만 있다면
난 이 약을 쌓아놓고 살수도 있어 ㅠㅠ
암튼... 강아지 고양이 소동물 등등 키우는 덬들
동네 큰 대형동물병원 있다고 안심하고 거기에 다 맡기지 말고
눈은 전문병원 찾아서 가는걸 추천해
나도 우리동네 큰 시내에 진짜 큰 초대형 동물병원에서 우리 강아지
수술 전에 이왕 전신마취하는거 모조리 다 검사해서 할수있는건 다해달라고 했었거든
근데 이 백내장은 못잡아냈다 ㅋㅋ 그게 3주전인가 그랬는데...
덬들한테 조언이 되었으면 해서 써봤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