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냥님 매일 양치 시키는데
한마리는 묘생 2회차 이상인지 넌 이를 닦아라 나는 가만히 있겠다st라 어떤 칫솔 치약을 써도 편안함.
주로 이 아이에게 테스트를 하고 다른 아이에게 적용..
다른 한마리는 양치만 하려들면 엄마가 나를 죽여요 동네사람들 으앙우엥끄앙 하는 애고
고개 휙휙 돌려서 양치하기 어렵게 만드는 아이인데
보니까 칫솔이랑 치약을 많이 타더라고.. 휴....
기호성 좋다는 버박 치킨맛 우리집은 탈락이고
오히려 오라틴이 더 가만히 있어서 오라틴을 메인으로 씀.
그리고 칫솔...
거쳐간 것만 수많......
고양이들한테 좋다는 건 다 사본 듯.
일단 지금까지 쓴 칫솔..
어금니 칫솔 -> 냥코케어 등등에서 나오는 젤 일반적인 고양이 어금니 칫솔. 뭘 쓰다가도 결국 얘로 돌아왔었음
냥코케어 360도 칫솔 -> 작다작다 하는데 헤드가 커. 울 냥님은 뭔가 여하간 두꺼운 게 입안에 들어오면 자기 공격하는 줄 아는 듯
손가락칫솔(거즈타입) -> 내 손가락은 잘 견디긴 하는데 이빨 사이사이 등은 잘 안 닦이는 것 같아서 내가 때려치움
치카펜 -> 잘 닦이는지 모르겠음. 많이 사놓고 다 못 씀 ㅠ 헤드가 두꺼워서 애들이 불펴해 함
더블하트 칫솔 -> 사람아가용. 모가 부드럽고 헤드가 작아서 집사들이 많이 씀. 이 잘 닦는 한 아이는 이걸 편해 함. 이 닦는 거 싫어하는 다른 아이는 이것도 웅앵웅앵 난리남. 모가 부드럽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 칫솔 모양이라 잇몸도 쓸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잇몸에 닿는 게 싫은가 봄. 벗 어금니 말고 송곳니 닦는덴 이게 최고임. 어금니 칫솔로 다 닦기엔 송곳니 면적이 넘나 큰 것.
이 외에 실리콘 칫솔 -> 강아지용이라 냥이에겐 아예 부적합. 가끔 츄르 묻혀주면 잘근잘근 씹어 먹길래 놀이용으로 쓰고 있음.
이정도인데..
그러다 같은 어금니 칫솔 타입이지만 뭔가 더 부드럽고 더 잘 닦인다는 큐라덴 칫솔을 추천 받음
큐라덴 CS1006임
일케 고양이 어금니 칫솔이랑 비슷하게 생김. 원래 사람 어금니 칫솔인데 하도 반려동물 양치용으로들 사서 그런지
절케 겸용이라고 홍보하는 듯.
사보니 고양이 어금니 칫솔보다 좀 더 짧고 모가 더 조밀하고 탄력있었음.
헤드가 작은 건 마음에 드는데 이 닦는 모 면적도 작아서 사실 부드러움은 딱히 비교할 수가 없었음.
그리고 저걸로 양치를 시켰는데
우리 세상 엄살쟁이 둘째가 제법 참더라.
부드럽고 작아서 이빨만 타깃이 잘 되는지. 그리고 어금니 사이가 잘 닦여!! 이게 젤 좋음.
난 저걸 산 이후 어금니는 큐라덴, 송곳니는 더블하트 칫솔로 정착함.
혹시 나랑 비슷한 고민하는 집사들 있음 한 번 써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서 글 씀! ㅎㅎ
울 집 두 냥이를 걸고 백퍼 내돈내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