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길어져서 선 요약
: 9년 다닌 병원이 있고 그 병원과는 트러블은 없지만 병원을 옮기고 싶은데 그간 진료 기록들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



만 8세, 만 6세 포메 두마리 키우고 있눈데
한 병원만 첫째 강쥐때부터 쭉 다녀서 햇수로만
거의 9년째 다녔고든
집앞 병원이라 다니기 편했고
병원 작고 원장님 친절하진 않지만 츤데레고 과잉진료 안하구
이래저래 신뢰도 쌓은 일도 있고 해서 쭉 다녔었어

근데 울 집이 작년 연말에 이사오면서 그 병원이랑 좀 멀어졌어
이사오고도 한 3개월간은 병원 갈 일 있으면
엄마가 평일에 일 쉬고 델꼬 갔다오고 했거든
근데 8세 영감님께서 지금 어금니 하나가 덜렁거려서
첨으루 영구치 발치를 해야되는데ㅠㅠㅠㅠ
그 병원이 호흡마취를 안하고 그냥 약물마취를 하시는 걸로 알고있어ㅠㅠ
6세 강쥐 애긔때 이 병원에서 중성화 하다가 마취 알러지로 죽을뻔했었거든
다행히 원장님이 수술 도중 알러지 반응 온거 알아서 중성화 수술중단하고 애 살린 후에 날 다시 잡아서 호흡마취 전문의 끼고 다시 수술 했었어 그래서 호흡마취를 안 하시는 걸 알고 있어

근데 영감님 마취 걱정돼서 호흡마취 하는 데로 가고 싶은데
이참에 거리도 멀고 하니 병원을 바꾸고 싶어서ㅠㅠㅠ
진료기록 달라고 하면 주실까? 접종 기록이랑 울 둘째 마취 알러지 온 약물 종류랑 이런 것들 알고 싶어서 받고 싶거든...
접종도 항상 병원에서 알림문자 오면 가서 받고 이런 터라
우리가족이 스스로 기록해둔 것은 하나도 없는 상태얌
주실 것 같긴 한데 괜히 죄송하기도 하고...

또 우리가 한 4개월에 한번씩 그 병원 미용 언니한테 미용 맡기는데 미용은 또 계속 그대로 갈 생각이거든 가끔 가는거니까ㅠ
근데 나중에 멀다고 진료는 옮겨 놓고 미용은 계속 오네라거 생각하실까봐 그것도 좀 걱정이야퓨ㅠ

에효 새벽에 울 영감님 넘 걱정돼서 잠이 안 와서 주절주절 했다ㅠ 정작 본인은 아파하지도 않고 아직 입냄새도 안나는데 어금니가 대체 왜 덜렁거릴까ㅠㅠㅠ 내 속도 모르고 쩝쩝대면서 코 드릉드릉 골면서 잘도 주무신다 에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