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나눔 나덬이 생각하는... 둘째 냥이 들이는 기준
842 7
2021.03.21 15:05
842 7

외동냥이를 기르다보면 90%의 확률로 둘째를 들이고 싶은 시기가 찾아옴.

이유는 보통 아래와 같음.


1. 울 외동냥이가 너무 외로워 보여서

2. 울 외동냥이가 너무 심심해 보여서

3. 한 마리보다는 두 마리가 좋을 것 같아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합사가 '큰 무리 없이 성공하기만 한다면' 한 마리보다는 두 마리가 고양이에게도 집사에게도 좋다고 생각함.

그러나 성공이 쉽지 않고(실제 대충 합사 끝내고 냥이들끼리 서로 남남처럼 사는 경우가 허다함) 그 과정에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집사와 냥이들 모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선사하므로,  둘째 냥이를 들이는 건 신중을 가해야 하는 사안임.


많은 집사덬들이 우리 냥이들은 다를거야~ 우리 냥이들은 합사 일주일도 안 되어서 성공할 거야~ 한 달도 안 돼서 성공할 거야~ 

하며 은근한 희망을 품지만... 오늘도 다양한 단기 합사 성공 리뷰들을 보며 둘째를 꿈꾸겠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매우 희박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음.

합사때 첫째 냥이에게 생기는 지병은 심하면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길.


일단 내가 생각하는, 합사에 가장 어려운 외동냥이는 아래와 같음.


1. 냥이가 1살 이상. 많이 봐줘서 2살 이상.

 : 이미 본인 주관 뚜렷하고 본인 영역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서 새로운 친구에 대한 거부감이 큼

2. 중성화 안 한, 이미 발정을 겪은 냥이.

: 지옥을 맛볼 수 있음

3. 사람을 너무너무 잘따르는 개냥이인데 중성화도 거치고 클만큼 큼.

: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서 오히려 같은 종인 냥이를 껄끄러워함.


합사에 그나마 긍정적인 외동냥이는 아래와 같음.


1. 성묘가 되지 않은 냥들, 차라리 나이 먹을 대로 먹은 노묘들.

: 이쪽은 성묘에 비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냥이들이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큰 지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점 명심.

집사의 사랑과 관심을 나누어 갖게 되는 합사 과정 자체가 외동냥이들에겐 견디기 힘들 정도로 피곤한 일임.

2. 나를 좋아하긴 하지만 개냥이 수준은 아니고 사람과 적당히 거리는 두는 냥이. 손 덜 타는 냥이.

: 둘째냥이와 잘 통할 수 있음

3. 스트릿 출신 냥이.

: 이미 집 밖에서 다른 냥이들과 공존한 경험이 있어서 고냥이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함.


둘째를 꼭! 반드시! 데려오고 싶다면 가능한 어린냥으로 데려오기를 추천함.

성묘는 합사 포기하고 방마다 분리시켜 살아야 할 수도 있음.

그외 2묘 가정에서 드는 비용은 당연히 1묘때의 2배라고 생각하면 됨.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171 00:07 5,3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07,5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55,49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57,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4,5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40,019
공지 정보/나눔 식물방 분리 오픈 안내 02.02 2,257
공지 정보/나눔 ★ 강아지 FAQ 모음: 질문 전 필독 ★ 15 19.11.12 24,397
공지 후기 동식물방 인스타그램 등 SNS 공개 관련으로 신고 문의 넣었고 왕덬 답변 받았는데 알려달라길래 올려 11 18.02.09 26,951
공지 정보/나눔 동식물방 오픈 알림 (dongsik) 59 16.04.13 20,1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3139 잡담 다들 미용 보통 얼마주고 해? 3 04.23 38
43138 잡담 15살 우래기 백내장 오는 것 같은데 1 04.23 43
43137 잡담 형만 없었어도... 12 04.23 199
43136 잡담 저번에 보신탕집 구조 후 안락사 위기였던 까망이 하양이 근황 11 04.23 154
43135 잡담 너네 고양이 속살 무슨 색이야 6 04.23 120
43134 잡담 오늘의 새우 2 04.23 62
43133 잡담 고양이 병원 스트레스... 3 04.23 109
43132 잡담 얘들아 이거 내가 딱히 해줄 건 없는 거야?? 4 04.23 133
43131 잡담 개집이나 쿠션 싫어하는 강아지 있어? 3 04.23 85
43130 잡담 절반 환수 완료... 2 04.23 265
43129 질문 덕들아 대형견은 사료 어떤거 먹여? 3 04.23 92
43128 질문 고구마 당근 단호박 3 04.23 85
43127 잡담 아래 화식글 쓴 덬인데 조언 좀 부탁해 3 04.23 117
43126 잡담 자꾸 노즈워크 매트에 오줌싸는데 2 04.23 67
43125 잡담 고구마 하루 1개 괜춘함? 2 04.23 94
43124 정보/나눔 고양이 괴질 관련 추측 9 04.23 336
43123 잡담 강아지가 밖에 나오면 밥을 안먹어 2 04.23 71
43122 사진/자랑 초절정 꽃미남으로 폭풍 성장한 소원이 오랜만에 놀러 왔다 4 04.23 199
43121 잡담 고양이가 뒤돌아 앉아 있길래 1 04.23 218
43120 질문 냥이가 공을 물고 엄청 크게 우는데 왜그런걸까 4 04.23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