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거북님 6번째 생일파티 해줬어. 생일(입양기념일)까진 아직 3주 정도 남았는데 그냥 내가 시간 있을 때 해버렸어.
친구들도 초대했어 남편한테 거북이 생일잔치 간다고 말하고 왔대. 다들 어이없어 했지만 치킨 시켜먹고 축구도 보고 겸사겸사지 뭐.
나 정말... 우리집 거북이가 거북이치고는 좀 똑똑하거든. 자랑하고 싶었어.....
거북이가 개인기도 보여줬어. 누나한테 앵기기
원래 준비한거 되게 많았는데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냥 가랜드 앞에서 사진 몇 번 찍고 끝났어. 좀 아쉽긴 하지만 거북님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우선이지.
그래도 친구들이 왜 이렇게 거북이 이뻐하는지 알겠대. 얘가 사람을 볼 때 꼭 눈을 쳐다보거든 카메라도 볼 줄 알아 ㅋㅋㅋ
순둥이야 순둥이, 이제껏 거북이 좀 키워봤는데 얘가 제일 순하고, 제일 똑똑하고, 사람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