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도 화단이랑 화분들이 있는데
우리도 보면서 좋지만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서 꽃 많이 보라고 신경 좀 쓰면서 관리해
농장 같은데 가서 직접 사오기도 하고 주위에 너무 흔한거 말고 인터넷에서 시켜서 심어 두곤 하거든
요즘도 꽃 잔뜩 펴 있어 여름 다 지나가고 날 좋으니까
이게 방치 해놓으면 꽃이 잘피지도 않고 아 예쁘다 이런 생각도 안드니까
틈 나는대로 정리하고 관리 하고 있어
오늘도 정리하고 있는데
좀 나이 있으신 아주머니 세분이 지나다가 꽃 보면서 예쁘다면서 구경 하시는거야
그러면서 맘에 드는 꽃이 있었나봐
막무가내로 곁에 나온 줄기 하나를 캐 달래 자기 키워보고 싶다고
그래서 엥? 하면서 죄송하다고 그건 어렵고 여러 사람들이랑 함께 즐길 수 있게 그냥 눈으로 즐겨 달라고 했어
근처 화훼단지 가시면 구하실 수 있다고 알려드렸어
운나빠서 뿌리 잘못 건드리면 죽어버릴 수도 있는거고
우리도 다 사비로 내시간 쪼개서 가꾼건데 타인 소유지에 하는것도 아니고
보통 저러면 알겠다고 하는게 보통인데
그러면 없을때 몰래 캐가겠다고 ㅋㅋㅋㅋ 내 앞에서 저러는거야
너무 황당해서 그거 절도죄라고 경찰 부르겠다고 주위에 보안 카메라도 있으니까 그러시지 말라고 하니까 그냥 가긴 했음
근데 조그만 토분도 아니고 큰 토분 채로 가져간 사람도 있고 그 무거운걸 어떻게 가져갔나 싶음
그냥 식물 통으로 뽑아가버리거나 꺾어가는 사람들도 한두번이 아님
더군다나 싸고 흔한건 놔두고 꼭 쏙쏙 잘골라감..^^
그래서 안내문 팻말도 꼽아 놨단 말야 그러고서 줄긴 했지만
일면식 있는것도 아니고 초면에 무슨 무례야
기본 상식 및 예의는 외출하면서 두고 나오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