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 지병인 심장병 앓고 있고 얼마 전부터 기관지 협착증 왔는데 숨도 못 쉬면서 기침하는 거 어떻게든 진정시키려고 안고 마사지해주고 그러거든
근데 갈수록 기침하는 주기가 짧아져
심할 때는 10분 자고 깨서 기침하고 또 자서 10분 뒤에 깨서 기침해
이러니까 나도 잠을 못 자
진정제 효과도 얼마 안 가 오늘은 1시간? 2시간? 갔나.....
나 너무 힘들어서 잠 좀 자고 싶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힘든 건 얘가 제일 힘들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감정을 어디다 풀어야 할지도 모르겠어
병원에 입원을 시켰는데도 기도가 안 넓혀지더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솔직히 나도 힘들다... ㅠㅠㅠㅠㅠㅠ
숨도 못 쉬고 기침하는 거 보면 내 욕심 때문에 얘 붙들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사람들은 개가 사람 나이로 15살이면 충분히 살았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라 하는데 나는 그것도 안 돼...
모르겠다 그냥 요즘 너무 힘들어 신체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내가 욕심 때문에 얘 붙들고 있는 느낌이라 괴로워 ㅠㅠㅠㅠㅠ
그냥 어딘가에 털어놓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