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런데이 8주차까지 다 끝냈어!!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착순 오지게 시키는 선생님 만난 이후로
내 인생에 뜀박질이란 없었는데 이렇게 끝내다니 너무 감격스럽다ㅋㅋㅋ
한 이십여년간 뛴 적이 없으니 런데이 1일차는 1분 뛰기 2분 걷기인데도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얼굴도 시뻘개지고 다음날 몸살 걸린 것처럼 온몸이 아프더라ㅋㅋㅋ
그동안 다이어트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나는 의지박약이란 자기비하적인 생각도 많이 했었거든
근데 런데이는 어렵지 않은 목표에 매일 할 필요도 없고
또 런데이 아저씨가 중간중간 하는 말들이 얄밉지만 동기부여가 되더라고
사실 다이어트 하다보면 멘탈 흔들리기 쉽잖아?
몸무게 1kg에 마음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식욕 폭발한 날엔 자책하게 되고 속상하고
근데 나는 런데이 하면서 멘탈 관리하는데 도움 많이 받았어
다이어트 4개월찬데 살 빠지는데 도움이 되냐 안되느냐를 떠나서 런데이 안했으면 지금까지 다이어트 꾸준히 못했을 거 같애
나도 의지로 뭔가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운동이든 식단이든 하루 망치더라도 바로 포기하는게 아니라 다음날 더 열심히 하지 뭐 하자는 마음도 생기더라고
운동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막막하거나 다이어트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덬들, 특히 혼자 운동 하는 덬들한테 추천할게!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트레이너가 없다면 런데이 아저씨의 칭찬과 응원을 들어봐ㅋㅋㅋ
솔직히 딱 8주 걸린 건 아니고 무릎 아플 때, 생리, 운동 권태기, 비 오는 날 등등 건너뛴 날들도 많아서 끝내는데 10주 걸렸어
나처럼 근육제로 러닝경험제로 초초초초보자도 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을거야!
런데이 추천해준 덬들도 너무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