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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엄청난 주절주의) 무묭이 1년차 클핏 중기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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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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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는 주 3회 (주 1, 2회 간적도 많음..)로 크로스핏 다닌지 12개월 꽉 채워가는 중이야 월도할 때가 아닌데 일 집중 안되고 월도하고 싶으니까 주절댈거임 ㅇㅇ
암튼 클핏 시작한지는 13개월차인데 중간에 한 달 통째로 쉰 적 있음. 그 한달 동안 회사 스트레스 엄청 받고 운동이 내 스트레스 해소법+뭉친 근육 푸는 방법이라는 걸 깊이 깨닫고 그 후부터 정진하게됨 그래서 이번달이 운동으로는 12개월째야 ㅇㅇ
13개월전의 무묭이는 15년 이상 경력의 통통이였음.. 초3이후로 날씬해본적 없고 BMI 22-23정도의 건강하지만 운동 매우 싫어하는 통통이로 살았음 ㅇㅇ 뜀박질 존못임
초3-중학교때는 완전완전 동그리였는데 고등학교 즈음부터 여자몸매 잡히고 이럼서 살 쬐끔 빠졋었음 그래도 맞며느리감st로 듬직한 통통이였음 ㅇㅇ 아들있는 엄마 친구분들 원픽이었는데 아들들은 죄다 절레절레ㄴㄴ 나도 절레절레ㄴ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초3때부터 알게된 먹는 즐거움을 여태 포기 못함 ㅇㅇ 식이조절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 미국에서 근 20년 살아서 미국화된 세계음식 다 먹어봤기 땜에 온갖 퀴진 맛잘알에다 먹는 양도 전래 큼.. 한국 패스트푸드 기본세트 콜라 넘 작아 리필 안되는데는 버거 먹다 목 메인다고 ㅠㅠㅠㅠ
암튼 미국서도 평생 통통이+너드로 사느냐고 크로스핏 같은 운동 내가 1년이나 하게 될 줄 1도 몰랐는데 시발 한국 사회초년생의 스트레스로 찌든 삶이 나를 크로스피터로 이끌엇슴....

암튼 그래서 지난 1년간 식이조절은 딱히 안함. 한국 돌아와서 식사량이 85-90% 정도로 아주 조오금 줄긴 했는데 먹고 싶은 거 먹고 싶은 만큼 다 먹었음. 양심상(?) 흰쌀밥은 1공기 먹을 때 2숟갈 정도 남기고,, (원래 밥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있으면 잘먹음) 주말에는 먹고 눕고 자고 일어나서 또 먹고 이렇게 행복하게 살았음
근데 지금 무게로는 3키로 빠짐 + 상의 입을때 팔뚝이 덜 낌 + 바지는 엄청 커져서 맨날 추켜 올리고 다님!!! + 궁디힙업존예됨
특히 뱃살은 늘어져 있었는데 엄청 쏙 들어가서 쨈쥐(숭한단어 급출몰 ㅈㅅ)-배꼽 거리가 평평하고 길어짐 ㅋㅋㅋㅋ 원래는 여기 팬티라인 부분 늘상 접히는 부분이었단 말야 ㅠㅠ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행복하게 잘 살면서도 운동댕기니까 핏 살고 건강해져서 앞으로도 잘 댕겨야겠다 하고 있는 중임

크로스핏 첨 도전해보게 된 계기는
1. 크로스핏터 지인추천 (무묭이는 크로스핏 잘어울릴 것 같아! 라고 해주심)
2. 스트레스 때문인지 갇혀 있다는 느낌 때문인지 막 존나 달리고 날뛰고 싶다는 욕망이 커져가고 있던 참이었음 (이런 적 생전 없었음)
1+2 콤보가 맞아 떨어져서 운동강도 존나 빡세다는 클핏 해보게됨 ㅇㅇ

맨첨엔 존나 바벨운동도 pvc바로 하거나 아님 15파운드 빈 바/15바에 2.5파운드 짜리 끼워서 20파운드로 하고 일케 쪼렙 운동 했는데 ㅋㅋㅋ 그냥 내가 이런 바벨을 들고 으쌰으쌰한다는 것부터 신기하고 재밌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무게 늘 수록 뭔가 나에 대한 믿음/자존감도 튼튼해지는 것 같고 좋더라구 막 “내가 n kg는 이제 번쩍번쩍 드는데 십라 다 ㅈ망하면 택배기사나 덜 격한 노가다(?)라도 해서 먹고 살수 있겠지!!” 이런 근자감 같은 거 생김서 삶에 대해서 자꾸 겁대가리 상실함......
미국에서는 현장직 엔지니어나 테크니션 job description에는 “최소 50kg 들수 있어야됨” 이런 조건도 넣어놓거든 ㅇㅇ 전엔 십라 50키로 드는 여자가 어딨어 이거 그냥 남녀 차별하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 ㅠㅠ 했는데 다음 이직자리 알아볼땐 이런 직무에도 아주 당당히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 혼자 내적으로라도 든든하고 그래 ㅇㅇㅇ 저 데드리프트 50키로 넘게 들 수 있읍니다!! 하며 어필할거야(?) ㅋㅋㅋ
암튼 또 운동하다 알고보니 내가 유연성이 꽤 좋아서 스쾃 안정적으로 깊이 앉을 수 있고 프론트랙도 손목/팔 안아프고 조앗음 ㅇㅇ
근데 맨날 와드하는 와중엔 진짜 존나 힘들어서 내적으로 버피시발 월볼샷시발 허벅지 넘 아프다 ㅅㅂㅅㅂ 하지만 긴 와드가 30-40분 정도로 짧고 (다 끝나고 숨돌리면서 스트레칭 하다보면 한판 다시하면 더 잘할 것 같은데 생각듦) 스코어 잘나오거나 무게 올려서 운동해보고 이럼 또 개뿌듯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 ㅋㅋㅋ
그리고 제일 결정적인게 일 스트레스 만땅일 때 야근하고 이러느냐고 피곤해서 운동 안/못가면 아주 귀신같이 승모근 뽝 뭉치고 뒷목이 넘 아파서 ㅠㅠㅠㅠㅠ 생존을 위해서 운동 가게됨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크로스핏 하다가/웨이트 무거운 무게로 운동하다가 다치면 크게 다친다고 그래서... 나는 1년 내내 몸 사리면서 하고있어 ㅋㅋㅋㅋ 할만하다! 하는 무게로만 운동하고 트레이너쌤이 무게 올리자고 해도 내가 느끼기에 이 무게로 와드 못 끝낼 것 같으면 안올려 (특히 남자 코치쌤들이 무게 막 올리자고 함 ㅠㅠㅋㅋ) 근데 코치쌤들한테 “안돼여 저 더 올리면 못할 것 같아여,, ” 함서 말 안들어도 뭐라 안하셔서 조움ㅋㅋㅋㅋㅋㅋㅋ 파트너 와드때도 내 파트너 회원분이 “않이 무게 일케 쉽게 해도 되는 거에요?” 했더니 코치쌤이 “각자 맘이죠 ㅇㅇ” 라며 쿨내 쩔엇 ㅋㅋㅋㅋ그래서 나는 무게 욕심 없이 댕기고 있어 ㅋㅋ 기록은 몇 달전에 백스쾃 100파운드 1rm 잰 거 말고는 몰라 ㅠㅋㅋㅋ

암튼 크로스핏 해볼까 고민하고 있는 다엿방 덬들한테 도움되길 바라,,,! 나는 이제 일하러 가야겟음 ㅠㅠㅠㅋㅋㅋㅋㅋㅋ 더이상 월도하면 이번주 ㅈ되겟어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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