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글에 다소 맹신이 들어가있을수있음
올 연말에 결혼을 하게되서 약물다이어트를 시작했어
원래 약물로 다이어트하는걸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지않는데 살이 너무많이찐데다가 당장 4월에 웨딩촬영해야되고
주변지인들이 단기간에 빼려면 병원밖에 답이없다 라고 해서 가보게됐어
병원은 유명하거나 그런병원은 아니고 우리동네 병원인데
평소에 내과진료받으로 자주가는곳이여서 잘 아는곳이야
내과 피부과 클리닉 에스테틱 다 하는곳인데 다이어트로는 처음가봤어
처음 상담하러갔을때 너무 쎈약을 계속 먹으면 안된다고 쎈거 좀 먹다가 약한거로 컨디션회복하고 또 쎈거먹고 이렇게 반복해야된다고 했고
주사맞으면 사람에따라 많이아플수있다는 얘기도 들었고
가격은 다른 후기들보다 좀 저렴한것같아
그래도 평소에 진료해주시는 의사선생님이 워낙에 실력이 좋으시고 내 몸상태도 잘 아시는터라 다른데보다는 믿음이 가서 갔는데
심전도랑 소변검사 피검사 인바디까지 여러가지 검사 다 받고 엊그제 검사결과 보러갔어
약도 검사결과에 따라서 못먹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떨까 하고갔는데 지방간도없고 당뇨도 없어서 약은 바로 먹을수있다고 해서 먹기시작했고
B형간염 항체가 없대서 예방주사맞읍시다 해서 예방주사도 맞았어
어쩌다보니 종합관리가 되버리긴했네 ㅋㅋㅋ 근데 거의 주치의 선생님이나 마찬가지라서 ㅋㅋㅋ
그리고 약을 처방 받았는데 좀 걱정이 되긴했어
왜냐면 내가 위장이 너무너무 안좋아서 차만타도 멀미를 하고 몇년전에 대장출혈이 심해서 암병동 입원까지 했었던 전적이있거든
틈틈히 위장병이 도저서 진짜 한번씩 초죽음이 되다보니 약을 먹어도 위장이 아프면 못먹고 그래
그런데 약 먹으니까 배가 안아프더라 속쓰림도없어
그리고 병원에서 불면증이있을거라했는데 의외로 이게 너무 편하고 좋은거지
위가아파서 잠을 자꾸 자다보니까 늘 몽롱한 상태로있었는데 약을먹으니까 몽롱한게 가시더라 그리고 속도 안아프고
배는 늘 부른상태로 유지되는기분이고 뭘 먹고싶은생각도없어
맛있는게 있으면 배고프고 부른 여부랑 상관없이 당기고 먹고싶었는데 지금은 햄버거가앞에있는데도 손이안가
너무나 당연히 끌리지 않는다는게 너무 신기했어
내가 약발이 좀 잘받긴한데 그래도 위장이 안아프면서 식욕이 안생기는게 너무 신기해
그리고 오늘 hpl주사를 맞고왔는데
난 하비가 너무심하세 하체에 맞았거든 근데 생각보다 막 너무 아프진 않았어
후기에 다들 너무 아프다 그러고 상담할때도 아프다고 얘기들어서 걱정했는데 그렇게까지 아프지 않았어
아프긴아픈데 견딜만 한 정도?
멍들거랬는데 멍도없어
그런데 왼쪽은 진짜 거의 안아프고 주사들어갈때 느낌이 좀 안좋은정도였는데 오른쪽 다리는 아프더라고 ㅠㅠㅠ
그래서 물어봤더니 오른쪽왼쪽 다리가 무조껀 신경이 똑같지는 않대 지방량도 다르고 혈관도 다르고 굵기도 다르대 ㅠㅠㅠ 그래서 한쪽이 안아파도 다른쪽은 아플수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집에왔는데 좀 뻐근한 느낌이 있어 많이는아니고
엊그제 맞은 B형간염주사가 더 뻐근한느낌 ㅋㅋ 진짜 약간 뻐근해
주사바늘 들어간 그부분이 살짝 뽈록하게 올라오긴했는데 다리부은것도 크게없고 멍도없어
괜히 겁먹었나봐
효과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몇일 더 있다가 후기남길게
아 그리고 검사전에 인바디했을때 체중에 비해서 약 이틀먹었는데 체중이 0.7그램이나 빠졌더라
약이 효과가 좋은건지 내가 평소보다 덜 먹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여튼 그랬어
기왕 시작한거 효과 많이보면 좋겠는데 너무 기대하진 않으려고 ㅋㅋ
의사샘말로는 헬스장가서 살뺀다고 하면 무조껀 근력운동시키는데 근력운동은 일단 하지말래
유산소하고 지방을 먼저빼고난 이후에 근력운동해야 대사량이 늘어나는거고 살이 아직찐채로 근력운동을 하면 오히려 살빼기 더 힘들대 지방이 단단해져서
그러니까 유산소를 많이하라더라
여튼 내 후기는 여기까지
몇주뒤에 주사 더 맞아보고 후기 또 가져오던가 할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