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확진 일주일째인데.. 열 좀 떨어지니까 어제부터 후각이랑 미각이 고장났음ㅠㅠㅠㅠ
일단 맛이 안느껴짐... 달고 시고 맵고 짜고는 느낄 수 있음. 근데 그 이상의 것이 느껴지지 않음. 카레나 짜장이나 맛이 비슷하고.. 평소 환장하는 삼겹살을 먹는데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고 걍 짭쪼롬한 고무 씹는 것 같았음ㅜㅜ

후각도 이상해짐.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달달한 섬유향수 뿌렸는데 톡 쏘는 에프킬라향이 나는거;; 이런 향 절대 아니었는데..

평소 맛있는 것 먹고, 좋은 향수 뿌리는게 인생의 유일한 낙이었는데 이게 마비되니까 삶의 즐거움이 없음ㅠㅠㅠㅠㅠ 너무 끔찍해서 울고싶음ㅜㅜ 이거 언제쯤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