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에서 트랜스젠더 연기하는 배우 조승우
■ 글·김유림 기자 ■ 사진·제미로 제공
조승우는 지난 3월14일 홍대 앞 한 클럽에서 열린 ‘헤드윅’ 쇼 케이스에서 “영화 ‘헤드윅’ DVD를 조기 예약해 봤을 정도로 헤드윅의 열렬한 팬이고, 예전부터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이날 무대에 올라 노래 ‘위그 인 어 박스(Wig In A Box)’를 부르며 코믹하고 여성스러운 춤을 선보였다. 1시간 40분 동안 1인3역을 소화하며 무대를 이끌어가야 하는 그는 맡은 배역에 대해 “가벼움 속에 엄청난 무거움을 안고 살아가는 희로애락이 분명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영화 ‘말아톤’ 등에서 매번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온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 감동적이라 느끼기 때문”이라면서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작품이 좋다”고 말했다.
“자신의 내면에 트랜스젠더의 성향이 있는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오디션에서 뽑힌 게 아닐까요?”라고 재치있게 반문한 뒤 “없던 성격까지 만들어가는 것이 배우의 매력인 것 같다”며 진지하게 대답했다.
https://woman.donga.com/3/all/12/132981/1
■ 글·김유림 기자 ■ 사진·제미로 제공
조승우는 지난 3월14일 홍대 앞 한 클럽에서 열린 ‘헤드윅’ 쇼 케이스에서 “영화 ‘헤드윅’ DVD를 조기 예약해 봤을 정도로 헤드윅의 열렬한 팬이고, 예전부터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이날 무대에 올라 노래 ‘위그 인 어 박스(Wig In A Box)’를 부르며 코믹하고 여성스러운 춤을 선보였다. 1시간 40분 동안 1인3역을 소화하며 무대를 이끌어가야 하는 그는 맡은 배역에 대해 “가벼움 속에 엄청난 무거움을 안고 살아가는 희로애락이 분명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영화 ‘말아톤’ 등에서 매번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온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 감동적이라 느끼기 때문”이라면서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작품이 좋다”고 말했다.
“자신의 내면에 트랜스젠더의 성향이 있는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오디션에서 뽑힌 게 아닐까요?”라고 재치있게 반문한 뒤 “없던 성격까지 만들어가는 것이 배우의 매력인 것 같다”며 진지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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