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마감인 일을 종일 붙들고 있는 중에도 문득 떠오르고
뎡배나 조방에 올라오는 그 마지막 장면의 짤이든 영상이든 사진이든 도저히 볼 수가 없고
가사 들어간 오슷은 일부러 피하고
연주곡만 듣는 데도 장면이 떠 오르고
태술이가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일이나 자신이 목숨을 다 하기 전 태술이를 보내는 일따위는 선택지에 아예없는 서해때문에 가슴아파오고
수번의 시간의 반복에서 결국은 해답을 알았겠지만 서해를 포기할 수 없어 끝없이 돌을 굴렸던 태술이가
결국은 서해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끊는다는 서사가 너무 불쌍해서
오늘도 몇번을 울컥했나몰라
스누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중 아주 작은 일부가
내가 느끼는 감정과 닿지 않을까
결국 이 드라마는 sf는 도구이자 소재일 뿐
불변한 사랑을 지독하게도 다룬 드라마야
우리가 농반진반으로 스누에게 멜로를 외쳤는데
이렇게 너무나 진한 드라마를 들고 올 줄이야
아마도 나는 며칠 더 아플거 같지만
이 드라마 선택해줘서 참 고맙다 내배우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