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들 볼 때마다 조절은 정말 자기 자신을 잘 알기 위해 스스로를 많이 들여다본 사람 같다고 느끼는데 그게 참 멋진 것 같아.
서면인터뷰라면 답변을 다듬을 시간도 있고 충분히 생각해서 답할 수 있겠지만
대면인터뷰는 질문에 답변하기까지 그렇게까지 긴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을 텐데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또 평소 이것저것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말들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
어느 인터뷰에서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확실히 안다고 얘기했던 것도 본 적 있는데(챌린지에 4덬이 올려준 인텁에 있음)
조절이 보여주는 자기확신과 자신감은 스스로를 구석구석 알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
대학생 때 신체단련 동아리에 들어간 이유가 배우라면 몸 전체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뭔가 난 그것도 자기탐구적 맥락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 같은 결이 느껴지더라ㅋㅋ
물론 한편으로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그 말도 충분히 양립 가능하다고 생각해ㅋㅋ
오히려 오랫동안 깊이 들여다봤기 때문에 그 다면적이고 복잡다난한 인간 조정석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는 느낌인 것 같아서.
별 얘기도 아닌 걸 길게도 썼네... 아무튼 그런 조절이 멋지고 좋다는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