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계황후는 흔히 알려진 데로 오랍나랍씨가 아니고 휘발나랍씨.. 이게 사서엔 걍 나랍씨라고만 적혀있어서 많이들 오해하는데 실제론 휘발나랍씨라더라
아무튼 만주족은 맞는데 그닥 짱짱한 명문가는 아니었던 모양이야 하위기에 아버지의 벼슬도 낮음
사실 부찰황후가 죽은 후에 계황후가 오른것도 ???한 일도 맞았던게 그당시에 계황후보다 더 신분 높고 친척들도 짱짱한 서비 엽혁나랍씨가 있었거든 계황후보다 늦게 후궁이 된건 맞는데 품계라는게 짬으로만 되는게 아니란거 다들 알잖아..? 거기다 계황후는 자식도 없었음(영기는 황후가 된 다음에 낳았어)
이런 이례적인 황후 책봉에 불만이 없었을리 없고 기록은 안됐지만 알게모르게 알력 다툼이 있었을듯ㅇㅇ.. 물론 드라마처럼 드러내놓고 싸우진 않았겠지만
그리고 영비.
영비는 한족에 포의 출신이야. 포의가 흔히 잘못 번역하는 것처럼 노예는 아닌데 암튼 대충 하위 귀족이라 치면 됨.
영비의 진봉은 진짜 빨랐고 계황후가 축출된 이후로 실질적 황후 역할을 하면서 궁을 꾸려나갔음. 건륭보다 먼저 죽었지만..
사실 건륭제는 너무너무너무 오래 살았기 떄문에 죽은 당시에 살아있는 황자 자체가 몇 없었음.
숙가 황귀비 금가씨의 황자 두명과 영비가 낳은 황자 두명.
숙가 황귀비도 한군기에 포의 출신이라서 사실 누구의 소생이 황제가 되든 신분 낮은(물론 역대 황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어머니를 둘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음ㅇㅇ...
청나라가 모계에 따라서 아들의 존귀함도 결정나는 터라 대부분의 황제의 생모는 청에서 대접해주는 만군기 혹은 몽군기야. 한군기 출신 추존 황후들은 진짜 만군기 몽군기 명문가와 버금가는 명문 한군기 출신들인데 영비만 아님.
이런거 보면 건륭제 때가 여러모로 파란의 시기였던듯. 물론 근본적 원인은 건륭제가 존나 오래 살아서였고.. 진짜 왤케 오래 살았냐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