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에 신고했어야하는데 경황이 없어서 신고못하고 보험사 출동해서 100프로 상대방 과실이라고 밝혀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 뒤에 내 과실도 있다고 보험사에서 8대 2니 7대3이니 하면서 협의를 아직도 못 봤어.
암튼 사고 경위는 뒷차가 계속 빵빵 거려서 당황한 마음에 내가 갓길에 차를 세우다 뒷차가 그대로 들이받아버린건데, 당시 차선이 2차선이었고 차가 많이 안 다니는 한적한 도로였음에도 내 차를 들이받은 거에서 고의성이 있는 거 아니냐, 해서 가족들 다 화났고 문제는 빡친 오빠가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 내 사건을 공론화시키면서 핫해져버린거지. 사건현장 사진도 올렸고.
화가 난 이유는 고의성이 느껴지는데 거기다 내게 한마디 사과없었고 상대방이 쌍방과실 주장한 점 때문인데.
어제 가해자한테 전화와서 글 당장 내려달라고. 그 사람이 작은 버스를 끌고 다니던 사람인데 그 글때문에 사장한테 깨졌다면서.
나도 그냥 오빠한테 글 내리라고 했는데 억울한 건 풀어야 한다면서 안 내리고 있고.
동창한테도 연락오고 난리였어.
솔직히 경찰 고발까진 가긴 싫었는데 그 사람이 끝까지 미안하단 말 안하는 게 괘씸해서라도 꼭 가라고. 그리고 내 차가 폐차되기도 했고.
주변에서도 계속 그러고, 뭐가 됐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거 같은데 이런 거 해본적이 있어야지.
이런 걸로 고발해본, 조사받아본적 있는 덬들 경험 있음 어찌해야하는 지 조언부탁해. 오빠가 커뮤에 올린 글 때문에 머리가 더 복잡해졌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아무튼 조언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