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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투데이쇼 다녀온 후기(긴글주의 고구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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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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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다고 마음먹으니까 꼭 가야겠더라고

안자고 여기 시각으로 새벽4시에 뮤비보고 

앨범 들으면서 기다리면 되겠다 싶더라고

특히나 뮤비 보니까 안갈수가 없었어

왜 이렇게 서론을 주절주절 쓰는지 대충 감이 오지


gtuUU.png

도착하니 5시쯤

겁나게 추웠지 

그동안 여기 겨울이 좀 따뜻하다 싶을 정도였는데

오늘은 정말 유난히 추웠어

새카만 밤이었지만 앨범 한번 다 들으니 한시간은 후딱 지나가더라

중간중간 외랑둥이랑 대화하고

그친구도 앨범 듣느라 정신 없더라고


조금 기다리니 줄이 확 줄었어

그렇게 힘들진 않았음


한시간 반 지나니까 발이랑 손은 거의 건드리면 깨지겠다 싶을 정도로 꽁꽁 얼었는데

그래도 뭔가 내앞에 사람이 몇백명 정도로 보여서 좋았어

필라에선 담요 나눠주고 레모나도 공짜로 나눠주더라

너무 신이 나버린 거에요....

QgewD.jpg

갬성충이 되어 이렇게 메모도 남겨보고...

이렇게 흑역사도 적당히 제조할 여유도 있었어

담요는 1인3개정도...막 던져주고 ㅋㅋㅋ 바닥에 버리더라


7시가 조금 안된 시점이었나

=========//==========

갑자기 줄을 반으로 나누더라

나는 바로 내 뒤에서 줄이 잘림

사람들을 돌려 보내더라고

???????

설마 해서 물어봤더니

반을 나눠서 입장시킨대

내 바로 다음사람들부터는

앞열에 세운다는거야

???????

ㅅㅂ....


그래도 참았어

뒷쪽 어디서라도 보면 그게 어디냐 하고

하지만 인내와 고난의 시간이 계속되고

줄은 줄지 않고


내 앞 30명쯤 앞에 애들 밴이 서고

사람들은 우르르 몰려가서 애들 내리는걸 보더라

당연히 줄은 개판이 되었지 ㅋㅋㅋㅋㅋ

새치기 존나 많이 하더라....

머리카락 하나도 보지 못했지만 소리는 들었어

오 데얼스 지민 오 데얼스 진 오 마이갓 호비 


그러다 8시 되어 방송은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앞에 두고 맞은편 펍에서 나오는 방송으로 보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말입니다

8시 반이 되어도 줄이 줄지 너무 안줄어드는거애오

옆자리 외랑이한테 부탁하고 앞에 가서 보고오니(처음 이탈)

가방체크를 존나 두명이서 하고 있더라고

뉴욕에는 경찰이 업는거애오...????? 하지만 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참고 기다렸어


수천명이 모인 그!!!!!! 곳에서 

10명씩 백체크를 보내는 꼼꼼함에 

꼴랑 두 라인으로 백체크를 하는 가성비충적 모습에 놀라벌임


바로 내앞에서 라인이 끊겼고 애들은 무대에 올라갔더랬지...

이게 뭐야 우리 집에 가라는거야?

혼란스런 가운데


레이밴 선글라스를 쓴 포스쩌는 레이디 경찰분이 오셔서

너네 운좋은줄 알아라 

바로 멤버 앞을 지나갈거다

폰들 다 꺼내서 찍을 준비햅!!!! 하고 카리스마있게 명령을 내리고 가셨어

ㅅㅂ

고작 몇십명 남은 쩌리들이었던 우리는(바로 뒤에 줄잘라서 데리고 갔고 앞은 백쳌하고 들어감)

거의 울뻔 ㅋㅋㅋㅋㅋㅋ 역시 괜히 우리만 이때까지 남겨둔게 아니라고

고생끝에 낙이 온다를 영어로 존나게 생각해봤지만 떠오르는게 없어서 혼자 마시멜로 웅앵 하다가 맘

다들 멤버들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게 처음이라고 떨린다고

울먹이면서 감각도 없는 손으로 폰을 쥐고 기다렸지


기다렸지

또 기다렸지

기다렸지?


LcZeX.png
저 검은색 전광판 바로 앞에 애들이 있었거든

옆으로 그 경찰말대로 지나가기만 하면 되는거였어....

거리로 치면 15미터??? 소리질러도 다 들릴정도


근데 분위기가 좀 이상해지더니

레이디는 내빼고 더이상 들어갈 자리 없다고 해산...하래

장사치 기분 띄우다 안사는 그거 생각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인은 경찰도 몸속에 흐르는 관종피를 숨길수 없었던거야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버려진 실미도 같은 우리들은 감각도 없는 두발로 한블럭을 빙 돌았어

그래서 그냥 줄 안서도 볼수있는

먼발치서 보고 왔어

AWbKq.jpg

MdlWA.jpg

신나게 얘기하던 외랑이랑도 빠이빠이하고

원래는 회사에 갔어야 했지만 도저히 죽을것 같아서 집에 왔어

욱 듣는데 씨발!!!!!! 진짜 욱하고 가사 다 내얘기같음

그리고 제로어클락 바로 듣는데 그것도 다 내얘기같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을 안잔지가 30시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방첨지의 한탄글을 읽어줘서 고맙...

방대지들에겐 이런 비극이 또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기록으로 남긴다

침대에 파묻혀서 좀 울다가 자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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