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김제동 라디오 북추천 해주는 코너에서 추천해 준 책인데..
"아침의 피아노"
동 DJ가 이 책에서 기억나는 문구가 있나요 라고 물었을 때 추천해주는 사람이 대답한 구절
"슬픔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이때 운전하면서 듣다가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났었거든..
그래서 책을 주문하고..
출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그 문구를 봤는데 또 눈물이 울컥..
"슬퍼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슬픔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아 너무 좋아서 여기다도 추천하고 가.
참고로 책 정보는 철한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로.. 발병하고 돌아가시기 3일전까지 본인의 일상을 담담하게 써내려가신 분이야.
담담하게 하루하루를 기록해 나가시는데. 어쩔때는 절망이, 어쩔땐 분노가, 어쩔땐 체념이.. 느껴져서
일상이 힘들고 지루하고 별 의미없게 지나가는 나에게 일상의 소중함(?) 을 알려준 책이야.
너무 좋아서 필사 할까 생각중.
한번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