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후기 패션 선드씨하고 후이북한 리뷰 (스포🙆‍♀️)
214 14
2020.07.08 08:12
214 14

선드씨->후이북을 하게되면 이북 읽을때 목소리가 자동재생이라 난 저 순서를 너무너무 좋아해💕 패션은 나에게 흔치않게 저 순서가 가능한 작품이였어서 큰 고민없이 드씨 예약해서 즐겁게 듣고 이북까지 재밌게 읽었어🥰 현재까지 내가 완청한 드씨들 중 최고 장편이기에(심지어 아직 끝이 아니라지?ㅎ) 패보라 듣기 전에 리뷰를 남겨봐. 📢그냥 의식의 흐름이 될 예정이야😅


패션의 주인공(top x)은 정태의고 작품 자체를 태의가 끌고 간다고 생각해. 근데 이 정태의란 캐릭터가 세상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캐릭터라 나의 패션 도전기는 정태의 이해하기였어. 키워드에 무심수, 호구수가 있던데 내가 느끼기에 무심수는 잘 모르겠어. 근데 호구수는 확실히 공감되는 키워드야😂 그냥 천성 자체가 호구에 가까운 것 같고 그런 삶 자체가 태의란 인물의 인생관이랑 연관되는 것 같아서 저게 멋지고 대단해보이는 사람이면 쉽게 태의를 받아들일 수 있었겠지만 난 그렇지 않았기에 답답했어. 넓게는 UNHRDO 동료들부터 좁게는 신루 그리고 깊게는 삼촌한테 무르고 호구 같은 면이 있어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너무 답답하더라😥 특히 삼촌이란 작자는 태의의 그런 면을 제대로 인지한 상태로 그걸 이용하기까지 하니까 인간이 맞는지 의심스럽고👿그럼에도 사이다도 없고😰난 태의가 3권에서 신루란 인간자체를 끊어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4권에서 모러에 의해 언급된 신루, 5권에서 꼬리가 신루가 보낸 사람이란 걸 알게 됐을 때의 태의 반응들은 그게 아니였더라구.. 신루는 태의를 위해서가 아닌 자기자신을 위해 태의가 싫어하는 짓을 했고 태의는 그걸 알았기에 신루에게 분노함. 그리고 6권에선 재의의 신변을 인질로 잡고 태의를 협박하는 짓을 했음에도 태의는 신루란 인간자체를 끊어내진 않았어. 난 이 점이 호구 같다고 느껴졌어. 어떻게 저게 용서가 가능하고 계속 사랑스럽다고 할 수 있을까? 이해가 너무 어려웠어😐 아 물론 저 사랑스럽다는 그런 의미의 사랑스럽다가 아닌 건 알아. 분명 3권에서 태의는 스스로의 마음이 신루의 모든 것을 받아줄 정도는 아니였다는걸 깨닫고 자신의 마음이 신루가 바라는 정도가 아니라고 인식한 뒤 성애적으로는 신루를 정리했고 난 그걸 신루란 인간자체를 끊어낸 걸로 착각했을 뿐임.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신루란 캐릭터가 주는 답답함은 치정물적으로는 없었어. 태의란 인물의 포용력이 생불수준이라 주는 답답함만 있었지😓 (저런 태의한테 손절 당한 김소위란 인물은 도대체가.........🤨?) 태의의 도망 때 일레이가 받은 충격도 태의의 저런 호구스러움을 잘 알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저렇게 공감이 어렵기도 했던 태의란 캐릭터가 반면 L적으로는 너무도 이해가 잘 됐어. 내가 드씨로 먼저 패션을 접했잖아? 들으면서 확 다가온 부분이 뭐냐면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태의란 인물을 알게되면 무조건적으로 정재의의 언급이 따라온다는거야. 이게 처음에는 인식을 못 했었는데 계속 반복되니까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을 정도더라구. 거기에 태의의 반응은 이미 해탈의 경지로 보였지만 솔직히 마이너스적인 마음이 조금도 안 들 순 없다고 보거든😥 그럼에도 태의는 형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과 별개로 해탈한 것도 없지 않아보였음😢 그런 상황에서 일레이란 인물이 등장했고 누가봐도 태의에게만 특별한 대우를 해줘. 그걸 형과 연관 지으면서도 본인도 모르게 계속 기대하게 되는게 저것 역시 자잘하게 반복되니까 확 느껴지더라구. 신루한테도 재의형 때문에 나한테 접근한거여도 어쩔 수 없다고 미리 방어막을 쳤고 그게 진짜였다는 걸 알게 됐을때 실망은 했지만 거기서 끝이였는데 일레이한테는 이미 몇번이나 실망한 경험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미련을 못 놓는다고 해야하나? 계속 기대해😅 이놈한테 뭘 기대하냐고 하면서도 기대해놓고 실망해😅 그리고 최종적으로 모든걸 알게 됐을 때 삼촌, 신루와 달리 일레이를 인간적으로 끊어낼 결심을 함. 물론 미련을 질질 흘리면서...😭 사실 미련이 없었으면 몰래 튀었을텐데 미련이 남아있으니까 그러고 튄 걸로 느껴졌거든. 태의는 일레이가 자기한테 아무런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히려 그래서 상처 받았는데 그 상태에서 몰래 튀었으면 일레이가 태의를 안 찾을거라고 생각하는게 보통이잖아. 그러고 튀었으니까 일레이가 죽어라 태의를 찾는게 자연스러운 일이 된거고 실제로 도망 중 일레이쪽에서 별 반응이 없는 것 같으니 서운해하기까지 함😅 잡히면 죽는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고 튀었다는 게 이미 너무 대단해서🤣🤣🤣🤣 그러고 잡혀와서도 일레이가 자기를 안 죽이고 다정하니까 또 기대했다가 실망함😥 그러다 드디어 일레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생기니까 분위기 제대로 로코시트콤 됨🤣🤣🤣🤣 그리고 그동안의 실패를 교훈삼아 은숙드 대사를 먼저 던진 후에😏일레이의 마음을 물어보는 고급스킬을 사용🤣🤣🤣😏 무엇보다 일레이하고는 인간적으로 손절을 할려했지만 이건 태의가 강제적으로 그래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었을 뿐(잡히면 목숨이 위험하니 별 수 없게🤣😂) 심적으론 절대 못 끊어냈고 성애적으로도 못 끊어냈다고 생각돼. 진짜 심한 짓을 당했음에도 싫어지지 않는다고 순화하고🙄일레이를 받아주는게 결국 신루 때완 달리 일레이한테는 그럴 정도의 마음이라는거니까 마지막에 본인의 인생을 걸고 일레이에게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된 게 나한테는 내 예상보다 큰 사랑으로 다가왔어🥰 난 사랑해서 호구짓하는 건 호구로 안 봐서 일레이를 대하는 태의는 호구로 안 보였고 사랑해서 그런거니까 이해납득 다 엄청 잘 됐음.


일레이는 4권부터 무슨 짝사랑공 보는 줄🤣🤣🤣 (414 듣다가 울컥한건 안비밀) 지 맘 인식도 전에 태의를 자기 소유라고 맘대로 결론내놓고 신기할 정도로 호구라고 생각한 놈한테 차이니까 충격먹고 그 뒤론 정태의란 사람을 자기 옆에 두는 것엔 집착하고 욕심 내면서도 태의 마음에는 기대도 욕심도 안 부리는게 특이하다면 특이했달까? 사실 일레이는 원래 비정상적인 캐릭터라고 처음부터 나온 놈이라 내가 이해를 못 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해서 깊게 생각을 안했는데도 오히려 이해가 막 안되지 않았음. msg 캐릭터인데 나한테는 오글거리지도 않았고 비정상인인데 정상적인 면들도 존재하고 그게 캐붕적으로 다가오지 않는게 매력적이였음. 무엇보다 남남 로맨스 장르에서 수 되찾겠다고 남의 나라 수도 홀랑 테러하는 사친놈이라 저런거 좋아하는 나는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었음🤣🤣🤣


아 그리고 난 5권 끝부분, 512트랙에 나온 빨간실 부분이 마치 결혼식 같다고 느껴졌거든. (이 문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한 신부가 신랑의 손을 잡고 앞으로의 미래를 약속하는 느낌😚 태의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재의를 떠나 이젠 일레이와 새로운 가족으로서 함께 살아갈 거라는 암시 같은 결혼식 느낌의 꿈이라 너무 인상적이였고 저게 재의를 본격으로 만난 타이밍에 나왔다는게 의미심장했어. 그래서 기억에 강하게 남음.


또 개인적으로 태의랑 신루가 안된건 둘 중 누군가의 잘못이라기 보다 그냥 애초에 그럴 정도의 마음이 둘다 아니였던 이유인 것 같다고 느껴짐. 태의는 본인 스스로 그렇다고 인정했고 신루 역시 변질되기 전에도 태의가 원하는거 들어줄 마음 아니였잖아😔그 뒤는 일레이한테 뺏기기 싫다는 마음이 본래의 순수를 잡아먹었고 결국 둘 다 서로의 모든걸 받아줄 마음이 아니였는데 그걸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어떻게 말하겠어😢 신루의 시작이 어쨌든 중간이 어쨌든 끝이 어쨌든 태의가 신루한테 그럴 마음이였으면 일레이한테 그랬던 것처럼 결국 신루를 받아줬을거라고 생각해. 근데 아니였으니까 그리고 신루 역시 아니였고 변질됐으니 둘은 연인의 인연이 아니였던거지. 그래도 유리랑 잘된다니 신루의 끝도 씁쓸하진 않더라. 5편에 나온 유리느낌이 바르고 건실한 어른 느낌이라 갓기신루랑 어떻게 될지도 기대되지만 난 라가도 선드씨->후이북 할거라 책만 사뒀지😁


최종적으로 이해가 어려워서 답답했던 태의의 저 성정은 일레이 같은 캐릭터를 만나기 위한 기본세팅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태의가 저런 사람이니까 어떠한 차별없이 일레이한테 호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고 거기에 사랑이 더해지니 뒤에 나오는 시련, 고난, 목숨을 건 선택 같은걸 다 할 수 있는 캐릭터일 수 있는 것이고.. 뭐 그런거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니 호구라 답답한 건 어쩔 수 없어도😂 그런 사람이기에 일레이를 사랑할 수 있었다고 이해하니까 태의가 더 사랑스럽게 다가왔어. 반대로 일레이 역시 그런 사람이기에 태의를 특별하게 만들어줄 수 있었고 엄청 평범해보이지만 제일 평범하지 않은 스불재 태의를 평생 잘 책임질 수 있는 기본세팅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잘 맞춘 퍼즐같은 한쌍이라고 느껴져. 앞으론 이 세팅에서 점점 더 깊어지는 감정선이 나올텐데 벌써 너무 기대되고 이것도 역시나 나는 선드씨->후이북을 할 예정😁😁😁 좀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일상느낌의 달달이 부족했다는건데 이게 asmr로 좀 채워졌거든. 뒷 시리즈에서도 이런 장면들이 많았음 좋겠다🤗


주저리주저리 적다보니 예상보다 (쓸데없이;;)길어졌네😅 긴 글 읽느라 고생했어 다 읽어준 덬들 고마워🙇‍♀️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724 5-3)번 항목 강조 확인 및 주의요망] 04.29 118만
전체공지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594만
전체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329 15.02.16 266만
공지 알림/결과 *.:。✿*゚¨゚✎・✿.。.:* BL방 공지 *.:。✿*゚¨゚✎・✿.。.:* 27 19.07.08 3.8만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카테 안물안궁 리스트 (feat. tmi) 23 17.09.23 9.5만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 카테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의 기준 (상업비엘이란?) 22 17.07.25 4.2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212390 잡담 ♨️명월탕♨️ 제목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10 5
1212389 잡담 안녕? 나 희운이완이 여친이야 3 12:10 16
1212388 잡담 아니 일태 지금 동성혼합법된지가 언젠데 당연히 신고했겠지 1 12:09 12
1212387 잡담 필톡 예약창 주세요(˘̩̩̩ε˘̩ƪ)(˘̩̩̩ε˘̩ƪ) 12:09 4
1212386 잡담 불가역 근데 드씨 듣다가 좀 놀랐던 게 ㅅㅍㅅㅍ 1 12:09 21
1212385 잡담 프리미엄위크 이렇게 샀는데 지금까진 다 만족 12:09 14
1212384 잡담 ㅇㅂㅇ 예전에 cu에 플라스틱 병에 담긴 커피우유 있었는데 12:08 20
1212383 잡담 리디 외전만 19금이면 전연령으로 떠? 3 12:08 33
1212382 잡담 인섭아! /!!!!! Σ(º ロ º๑) 2 12:08 28
1212381 잡담 논제로섬 외전 나올 각?? 1 12:07 14
1212380 잡담 ㅇㅂㅇ 편의점에 사이다 300ml 짜리는 없나벼 12:07 19
1212379 잡담 불가역 4편 엔딩 연출 이래도 소름 돋겠다 ㅅㅍㅅㅍ 7 12:06 37
1212378 잡담 ㅇㅂㅇ 다이어트덬들 머리숱 ㄱㅊ하니? 5 12:06 39
1212377 잡담 일태 결혼하면 일레이 정 VS 태의 리그로우??? 11 12:06 42
1212376 잡담 페일던 누가 봐도 노린 대사인데 이게 좋아서 처돌 거 같아(˘̩̩̩ε˘̩ƪ) 12:05 31
1212375 잡담 천추 4편까지 세시간 2 12:05 13
1212374 잡담 오늘 비포없나요(›´-`‹ ) 12:04 20
1212373 잡담 찐으로 수보다 약한 공 보고 싶어 5 12:04 50
1212372 잡담 빨리 배민가서 주사위 던지고와!!!!! 14 12:03 129
1212371 잡담 일태 서류상으로 혼인관계아니어도 이쯤이면 사실혼 관계 아니냐? ✊ 8 12:03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