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얼굴에 기름한방울 안나는 건성인데
면도를 매일해서 ㅜㅜ 면도하는 곳에만 트러블이 나서
애프터쉐이브크림 찾아보려고 올영 갔거든

근데 직원이 슥보더니 지성이라고하면서
추천해달라는 애프터쉐이브크림은 안추천해주고
갑자기 기초라인으로 끌고가더니
유리아쥬 토너에 대해 일장연설...

아니 건성이에요 진짜 건조해요 여름에도 기름 안나요...
중간중간 계속해서 건성이라고 얘기해돜ㅋㅋㅋㅋㅋㅋ
자기도 지성이라몈ㅋㅋㅋ(아니 본인지성인게 대체 뭔상관ㅠ)
수부진데 건성으로 착각하는 거라고 ㅠㅠㅠㅠ

토너는 이미 쓰는 거 따로 있고 애프터쉐이브크림 추천해달라고 하니 그런 건 필요 없곸ㅋㅋㅋㅋ 기초 뭐 하냐 물어봐서
건성이라서 세타필로션 바르고 있다 했더니
갑자기 "세타필은 바디로션인데 그걸 얼굴에 발라요??"시전...
그러면서 "유리아쥬는 피부과의사가 추천하는... 블라블라"
남편 입닫고 내표정은 굳음
세타필 face and body라고 써져있는데 영어 못읽나 ㅜ
세타필도 피부과에서 추천 받았고
다른 건 바르면 너무 건조해서 그나마 세타필 발라야 촉촉하다고 얘기해봤지만 전혀 듣지 않음 ㅜㅜ
아니 왜 우리가 변명을 해야햌ㅋㅋㅋㅋㅋ 죄인인 줄 ㅠ

결국 애프터쉐이브크림은 하나도 추천 못 받곸ㅋㅋㅋㅋㅋㅋ
(면도 후에 유리아쥬오떼르말 미스트 뿌리면 된다고 함...ㅋ....)ㅔ
알못취급에 영혼만 털린 채 나왔는데

남편잌ㅋㅋㅋ (남편도 영업직)
"야망있는 청년이네... 의욕이 넘쳐... 저런 저돌적인 자세 좋아!"
하는데 나는 전혀 좋지 않아서 더쿠에라도 한탄함 ㅜ

결국 그냥 화해에서 애프터쉐이브크림 평점 높은 거 인터넷에서 사기로ㅜㅜ

나는 3n년 살면서 뭐 살 때 이런 대접(?) 받은 적이 처음이라
나오고 나니 한 번이라도 톡 못쏘아준 게 너무 열불나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