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일선물은 기본 노기브앤 노테이크 주의인데
최근에 새삼 선물하는 재미라는걸 느낀 일이 있었네
덕질을 하다보니, 나를 입덕시켜준 쟈덕인 친구한테 매번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고
그 친구는 20년째 쟈덕질 하고있지만 기회가 없어서 콘서트나 쟈니스관련 이벤트를 경험할 일이 없었어
늘 화면 너머로 앓이하고 앨범 싱글 잡지 꼬박꼬박 사는정도 .. ㅠㅠ
나는 늦덕이기도 하고 기회도 있어서, 진짜 힘내서 덕질한 결과 콘서트도 다녀오고 이것저것 많이 할 수 있었어
친구가 옆에서 덕질도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주고 ..
그래서 콘서트 갔을때 쟈샵가서 내꺼 샵사 반, 친구꺼 반 해서 잔뜩 사다줬었어
그 친구도 아라시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 콘서트 다녀와서 내가 사온 샵사 자랑하는척 하면서
샵사 나랑 같이 봐달라고 그러다가 깜짝 선물로 그 친구꺼도 줬거든
그랬더니 얘가 너무 놀랐는지 울먹거리면서 눈이 그렁그렁한거야
그러면서 계속 고맙다고 하면서 샵사 감상하는데,
내가 평소 워낙 선물센스가 구렸기 때문인지 ... 이정도로 격하게 좋은 반응을 처음 받아본거같아서 ㅋㅋㅋ
아 이게 선물하는 재미인가 싶더라고 ... ㅋㅋㅋㅋㅋㅋㅋ
콘서트 계획 짜는 몇개월간 계속 염두에 둔 선물이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짜릿했어 ㅋㅋㅋㅋㅋㅋㅋ너무 뿌듯하고
그래서 이번에도 콘서트 다녀와서 만다라케에서 소소하게 샵사 사다줬는데,
그건 택배로 받고 나랑 같이 전화하면서 오픈하겠다고 나 하루종일 기다렸다가 밤늦게서야 택배 풀면서 좋아하는것도 넘 뿌듯하더라 ㅋㅋㅋ
니노미도 이번 생일에 축하 왕왕왕 많이 받고 선물도 많이 받고
넘넘 행복한 하루, 그리고 일년이 됐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