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 ...아니야. 내 탓이라든가 그런 문제가 아니고
나는, 사람을...
그때 등 뒤에서 이타도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림. 뒤돌아보는 이타도리
어둠 속에서 성게가 나타난다.
멍게 : 성게
성게 : 뭐 하는 거야. 얼른 고전으로 돌아가자.
지금 고전의 결계는 느슨해져 있어. 직접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한 돌아가도 돼.
일단 선배들과 합류해서
멍게 : 안돼.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지 마
없던 일로 하지 말라고
멍성의 상태를 가만히 보고 있던 옷코츠는 이타도리가 망설이는 것을 느낀다.
옷코츠: 저렇게 말하지만 멍게 군은 망설이고 있는 거야. 자기가 정말 존재해도 괜찮은 건지. 그래서 나와의 전투에서도 끝까지 볼티지가 올라가지않았고
멍게: 나는 사람을 죽였어!!! 내 탓에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성게 : 우리들 때문이야.
성게가 조용히 대답한다
성게 : 너 혼자서 멋대로 포기하지 마
이타도리의 표정에 크게 한숨을 쉰 성게가 이야기를 계속한다
성게 : 우리들은 정의의 히어로가 아니야. 주술사야. 우리를 진정한 의미로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존재의의를 계속 보여야 해. 이제 우리에게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은 없어. 그저 오로지 남을 돕는 거야. 이건 원래 네 행동 원리이기도 했잖아
멍게 : 아니야 성게
그럼 너는 내가 옆에 있는 한 계속 괴로워하게 될 거라고!!!
성게 : 우선은 나를 도와 멍게
예상치 못했던 성게의 말에 멍게가 눈을 번쩍 뜬다.
사멸 회유에 츠미키도 말려들고 있어
부탁이야 멍게. 네 힘이 필요해
멍게성게가 누군지는 다들 알거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