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탄제에 대한 후기 뿐만아니라
내가 생탄위로 생탄제에 참가했던 그때 당시의 일을
전부 후기로 쓴거라서 좀 일기장 같은 느낌이라
스킵 하면서 본다는 느낌으로 봐줘 ㅎㅎ
토무 생탄제를 위해서 akb 모바일, 두기둥, 영창 전부 다 넣었는데..ㅋㅋㅋㅋㅋ
다 광탈하고 하루 전날에 기적적으로 당선되서 급하게 바로
비행기랑 숙소 예약하고 생탄제 당일 아침 비행기로 날아갔어
(원래부터 언제 당선되던지 바로 갈생각이였기때문에 미리 다 체크 해뒀었어)
나는 당시에 토무 생탄위에 가입되어있어서 일본 도착하자마자
나리타 - 아키바로 날아가서 생탄위 분들 집합한 장소에 갔는데
대관시간 5분 전에 도착해서 바로 자리를 옮겼어 ㅋㅋㅋ
UDX 지하주차장쪽으로 이동했었는데
생탄위에서 봉고차 한대를 빌려서 짐을 다 실어뒀었어
토무 생탄때는 항상 생탄위에서 그날 극공에 온 모든팬한테
티셔츠를 전량 배포하는데 그걸 전부 다 공짜로 나눠주곤해
(그래서 생탄회비가 좀...비싼편ㅎㅎ)
보통 입장할때 팬들한테 전부 배포하는데 왠만하면 입어 주더라고
티셔츠는 이런 느낌으로 되어있고
앞면에 토무오비텐키 라고 쓰여있는건 토무가 기상예보사 합격했으니까
그걸 날씨프로그램이랑 연결지어서 패러디한거야 ㅎㅎ
토무의 이번 생탄제는 지난 4월에 기상예보사를 합격한 이후의 생탄제라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기상예보, 날씨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어
위에있던 화환도 그렇고 나중에 소개할 굳즈도 그쪽에 초점이 맞춰있는편이야.
우선 지하주차장에 가니까 생탄위원들이 엄청 모여있더라
대충 안내사항이나 여러가지 얘기를 나눈뒤에 4시 30분쯤에 돈키 뒷쪽 엘리베이터
(*관계자 전용이라 멤버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이용해서 짐을 옮길테니 그때까지 집합해달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해산했어
나는 나리타에서 바로 날아온거라 우선 근처 숙소에가서 짐을 놓고 오겠다고
다른 생탄위분한테 말하고 숙소에 다녀왔어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좀 일찍 4시 10분쯤에 돈키 뒷쪽에서 다른 생탄위 분들이랑
이런저런 사담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딱봐도 뭔가 멤버가 탓을법한
버스가 있더라 ㅋㅋㅋ 그래서 일본팬분한테 물어보니까
아마 멤버가 타고 있을꺼라고해서 오오??? 혹시? 하면서 봤는데
4명의 작은 여자애들이 내리고 후다다닥 지나가더라고
근데 내가 눈이 나빠서 얼굴이나 이런게 하나도 안보여서
옆에있던 분한테 물어봤는데도 잘 모르겠다고 해서 누구지??ㅋㅋ 했는데
나중에 극공 보니까 팀K 전좌공연으로 레몬의 연경을 불렀었는데
아마 그때 나온 4명의 멤버들이 였던거같더라 ㅋㅋ
여튼 그래서 좀 신기한 경험도 하고 들떠있었어
그리고 사실 티셔츠 말고도 이런 수제 굳즈도 배포했는데
모티브는 테루테루 보즈고 토무가 생일축하 케잌 촛불을 불때 타이밍 맞춰서
잠금장치를 풀면 토무의 얼굴이 갈라지면서 ㅋㅋㅋ 저런 축하 문구가 나오는거였는데
총 16가지 종류의 토무 셀카로 구성되어있고 + 토무의 애견인 오구리 얼굴이 추가로 들어가있어
나는 좀 늦게 현장에 갔었던 상황이라 티셔츠랑 저 굳즈를 늦게 전달 받았는데
토무 얼굴 3종류랑 오구리 얼굴 이렇게 4개중에 골라보라 해서 당연히 ㅋㅋㅋ 토무 골라갔고
생탄위원장이 인기는 없지만 오구리 가지실분~? 하면서 ㅋㅋ 오구리 굳즈 가질사람 찾곤 하더라
저것도 관객들한테 전량 랜덤으로 배포했어
여튼 필요한 소품들을 생탄위 분들이랑 같이 돈키 엘베를 이용해서
옮기고 각자 티셔츠 배포라던지 사이리움, 굳즈 등 배포하는 역할을
분담했는데 나는 딱히 할일이 없어서 근처 카페에서 시간 때우다
극공 시간에 맞춰서 입장했어
나는 내가 들어가는 열에서 3~4번째로 입장해서 중앙쪽에 앉을 수 있었지만
일부러 본점 왼쪽 기둥을 기준으로 4번째에 앉으니까 뒤에 들어오는 분이
가운데 안앉으세요? 라고 물어봐서 괜찮다고 일부러 토무가 잘 오는 쪽에 앉은거라고
하니까 그분이 감사하다고 하고 중앙에 앉으시더라
(토무가 K 리셋 공연에서 공연 전반엔 기둥기중 왼쪽에 많이오고 후반부엔 양사이드에서 많이 서는편)
자리도 좋아서 바로 자체제작한 매지컬 반사 슬로건 장착하고 공연내내 흔들었어 ㅋㅋ
https://gfycat.com/GiftedMerryAntelope
공연 초반부터 인지되서 여러번 레스 받았었는데
그거랑 공연 다끝나고 마무리 된 뒤에 슬로건 머리 위로 들어 올리니까
토무가 그거보고 오오 ㅋㅋㅋㅋ 하고 손 흔들어 줬는데
집에와서 DMM 영상 확인해보니까 딱 그 직전에 중계가 끝났더라.. ㅠㅠ 아쉽..
일단 생탄제를 보는데 토무가 진짜 기분좋아보이고
멤버들도 다 같이 신나보여서 좋았고
특히 생탄제 편지읽을때 ㅋㅋㅋㅋ 토무 폭소해서 ㅋㅋㅋ
내용이 웃겨서 나도 막 웃고 토무 엄청 웃는거 보고 나도 행복했어 ㅋㅋ
그렇게 행복하게 공연보고 오미오쿠리 시간이 왔는데
확실히 초반에 나갈때는 하가시가 빡센데 뒤로갈수록 여유로워지더라
나도 꽤 후반에 나간편이라
기억에 남는걸 몇개 적어보자면
오다에리한테 에리에리오~ ! 하니까 오 ! ㅋㅋㅋ하고 놀래면서 에리에리 오! 해줬어
오린한테는 한달 전 쇼룸 이벤트때 타워날린적 있는데
그때 오케마루수산 요로만지라는 신조어를 가르쳐줬었거든
(TMI : 그때 쇼룸 닉네임이 일본어 수험 재도전 이여서 오린이 일본분인가? 했는데
토무가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유행하는 말같은거 가르쳐준거야 ㅎㅎ)
그래서 시간 여유도 있고 할수있겠다 싶어서 오린한테 바로
오케마루수산 요로만지 ! 라고 외치니까
오린이가 아아!?!?! 아.! 아노!! 하고 방방 뛰면서 아리가또 하더라 ㅋㅋㅋ
그거 보고 심쿵 ㅋㅋㅋㅋ 기억해줘서 아리가또~ ㅋㅋ
오린이 바로 옆이 토무였는데 토무가 바로 보자마자 오오오오오 ! 해서
오늘 진짜~ 즐거웠어~! 라고 하니까 아아 ㅇㅇ상! 하고 손가락 하트 날려줬어
(이날 한국 오타들이 몇명 갔었는데 한국 오타들한테는 손가락하트 다 날려주더라고 ㅎㅎ)
그리고는 계속 멤버들한테 수고하셨습니다~ 하면서 지나가는데
란쨩이 토무 슬로건보고 그거 귀여워~ 라고 말걸더라고
그래서 아 고마워~ 하니까 그거 반짝이는게 너무 귀여웠어요~ 해서
에에~ 하고 지나갔는데 거의 끝쪽이라그런가 미는 사람도 없고 앞에 사람도 없어서
체감상 1 악수권 정도 쓴거처럼 느껴졌어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캡틴 코미가 있어서 코미한테는
팀케이 화이토 ! 하고 꾸벅 인사하고 나갔어
토무 생탄제에 가보는게 덕질 생활하는 최종 목표였는데
그걸 이렇게 빨리 이루게 될줄은 몰라서..진짜 행복했어 ㅎㅎ ㅠㅠ
토무 다이스키..
생탄제 끝나고나서 관객들이 좀 빠지고 난뒤 화환앞에서
생탄위들끼리 모여서 단체사진 찍었는데
진짜 가끔 멤버가 나와서 화환앞에서 사진 찍는 경우 있다고 했는데
토무는 나오지 않... ㅋㅋㅋ
근데 나중에 DMM보니까 공연 다끝나고 나오는 짤막한 영상 수록때
오린 토무 모기가 있었는데 뭔가 밖이 어수선한게 그걸 찍을때
화환앞에서 사진찍은게 아닌가 싶었어 ㅋㅋ
여튼 그렇게 사진 찍고난뒤
9시 30분 부터 아키바에 위치한 술집에서 열리는 생탄위 뒷풀이에 참여하러 갔어
하루종일 계속 웃고 신나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행복했던 하루라
오시 생탄제는 갈수만 있다면 꼭 또 가보고싶다고 생각했었어ㅎㅎ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생탄제는 커녕 뭐 제대로된 이벤트도 못가서
자주 예전에 써뒀던 후기보면서 아 이땐 좋았지..하고 추억에 잠기는거같네 ㅠㅠ
여튼 진짜 오시의 생탄제는 최고라는얘기하면서 글 마칠께
재미없는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