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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프듀 협업관련 한국 인터뷰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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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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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조선 267호

김기웅 CJ ENM Mnet 본부장


방송이 끝났다. 소감은.

“프로듀스101 시즌 1이 끝난 지난 2016년 가을부터 약 3년간 담당자들끼리 만나서 준비했다.

AKS(AKB48의 기획사)는 여자 연예인에 특화된 회사다 보니 그쪽에서 프로듀스101 시즌1을 보고 어떤 식으로든 엠넷과 같이 일해 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때 당시만 해도 이 협업이 프로듀스 시리즈와 연결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그쪽으로 뜻을 모으게 됐다.”


그럼 그쪽은 한국 진출을 원했던 건가.

“그보다 연예기획사 간의 협력으로 ‘탈(脫)아시아’를 해보자는 의도 같았다. 연예기획사로서 서로의 원천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자는 취지로 보였다. 오디션 프로를 기본으로 하되, 콘텐츠 저작권(IP) 확보, 가수 데뷔까지 전체 과정을 생각했다.”


그럼 이번 프로듀스48는 왜 일본 아이돌과 함께했나.

“일본은 아시아에서 제일 크고 안정된 음악 시장이다. 한국 아티스트가 일본에서 큰돈을 벌어오는데, 그래 봤자 일본 음악 시장의 10분의 1 정도다. 나머지 90%는 일본 내 아이돌 등 다양한 ‘주류’가 차지한다. 방송을 기반으로 스타를 만들어 이 주류 시장에 진출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여기에 더해 다른 나라 연예기획사가 참여하면 프로듀스 시리즈도 한 단계 진화할 것이라고 봤다.”


한·일 합작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장 주의한 부분은.

“서로 간에 정치적 이슈가 될 만한 것은 어떤 것이든 조심하자고 했다. 양쪽 모두 리스트를 미리 만들어서 이런 부분은 민감하다고 서로에게 알려줬다. 그런데도 프로그램 초반에 그런 이슈(AKB48의 우익 논란 등)가 불거지는 바람에 한국과 일본 모두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순수 엔터테인먼트 회사끼리의 만남이니 오해가 될 만한 행동은 최대한 안 하려고 했다.”


AKS와의 협업으로 얻은 것은.

“일본의 특수성을 이해하게 됐다. 안준영 메인 PD도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공부가 많이 됐다고 했다. 일본은 꼼꼼하고 세심하다. 일본은 우리가 으레 ‘되겠지’ 하고 넘어가는 것도 전부 확인한다. 가령 우리가 촬영 당일 시간 장소를 알려주면, 일본에서는 ‘정확히 어디로 어떻게 와서 촬영장 어느 곳에서 기다려야 하는지’ 등 기본적이라고 생각하는 것까지 다시 물었다. 반대로 업무의 속도감은 우리가 더 있었다. 일본도 그런 면은 인정했다.”


한국 기획사와 일했던 것과 아주 달랐나.

“그렇다. 일본은 하나를 의논하더라도 만나서 얘기한다.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듯했다. 일본 측은 3년 동안 한 달에 한 번꼴로 한국을 찾았다. 엠넷도 두어 달에 한 번은 일본에 갔다. 서로 배울 게 많았다.”



결론은 aks & CJ가 짝짜쿵 맞았다는 얘기

특집기사라 다른 내용도 더 있지만 경제지다운 내용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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