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걸그룹 EXID 멤버 혜린이 M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핑크빛의 향연'임을 알렸다.
혜린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육대’ 촬영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스페셜 MC 산다라박은 혜린에게 “‘아육대’에서 핑크빛 커플을 많이 목격한다고 들었다"라며 이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이에 혜린은 “맞다"라고 대답하며 "특히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커플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털어놔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혜린은 “(연애하는 아이돌들이)서로 주고 받는 눈빛들이 있다. 옆으로 지나갈 때 쓱 손 터치를 하고 지나간다. 사실 제 눈에는 많이 보였다. 핑크빛이 넘쳐난다”고 밝혀 호기심을 키웠다. 혜린은 실제로 이날 함께 출연한 절친인 배우 이채영을 상대로 손을 스치는 아이돌 커플 모습을 재현하기도.
그런가하면 혜린은 이날 '탈모'로 고생했다는 깜짝 고백을 들려주기도 했다.
혜린은 "탈모 증상이 있다. 지금도 붙임 머리 가발을 착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직업상 잦은 파마, 염색, 탈색 등을 하다 보니 두피가 고생 안 할 날이 없다"라며 "그래도 제일 큰 요인은 솔지 언니가 아파서 잠깐 공백기를 가졌을 때다. 부담감을 크게 느꼈던 것 같다"라고 원인을 꼽았다. 앞서 솔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으로 인한 활동 중단 시기를 거쳐 건강을 회복, 팬들의 응원 속에 복귀했다.
또 이날 혜린은 자신의 연애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그는 '나쁜 남자’를 2명이나 만났었다고 털어놓으며 “한 분과는 썸이었다. 제가 너무 호감을 갖고 있는 남자였는데 알고 보니 제가 아는 친구와 만나는 사이에, 제가 아는 언니, 아는 동생과 썸을 시작한 사이였다”라고 그 남자의 바람기를 알렸다.
혜린은 “(그 남자에 대해)너무 소름 돋는 건 저와 본 영화를 그 여자들과 또 봤다는 거다”라며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분칠한 남자를 만나지 말라는 거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한 명의 남자는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혜린은 “어떤 여자와 손을 잡고 가더라. 저도 약간 간이 큰 게 그들을 쫓아갔다”며 “한 가게에서 음료를 주문하기에 제가 맞은 편에 앉았다. 그 남자가 저와 눈이 마주친 순간, 가방으로 얼굴을 가리더라. 제가 그 순간에 눈물이 났다. 그 사람이 태연하게 모르쇠로 일관하더라”고 그 날 이후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혜린의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이 가득 방출된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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