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첫 때는 이번 시즌이 아니었어. 기억이 잘 안나. 잔잔하고 따뜻하고 예쁘다고 생각하며 공연장 나온 것 같아.
어제 자둘하고 왔는데 멘탈 탈곡돼서 집 돌아왔어. 공연 끝나고부터 너무 힘들어서 진 빠지고. (울기도 많이 움)
꽃앨은 엉톰을 향해 시종일관 웃는데 그 밑에 왜 자꾸 나는 어두운 면이랑 우울한 부분이 보였을까. 이 부분 때문에 힘들었거든. 엄청 밝고 활동적이던 아이인데 그 밝음이 우울함을 감추려는 데에서 나오는 것 같고. 피플캐리온이 그래서 강하게 기억에 남아.
엉톰은 다정한 톰이니까. 톰 자체가 중간에 앨빈에게 못되게 굴긴 하지만 그건 또 톰의 인생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이해는 해. 우리 다 그렇게 살아가니까. 하지만 톰이 그 순간만큼은 미워지더라. 톰은 앨빈이 계속 그 자리에서 자길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 했을 것 같아. 편하고 자기를 언제나 좋아해주는 사람이니까 거절을 해도 조금 모진 말을 해도 항상 나를 지지하고 좋아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오지 말라고 했을 때마저 웃으면서 안녕~ 했던 앨빈이 유일하게 굳어서 톰한테 좀 따지는 때가 있잖아. (인생자둘이라 어딘지는 잘 모르겠음 아버지 장례식 때였나..?) 그 때 앨빈이 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내비친 것 같아서 아주 잠시 내 개인적인 우울함?이 사라졌었어. 이전에는 내 이름 따서 이름 지어달라고 할 때 톰이 ?? 하니까 개! 개 말이야! 하면서 웃으며 둘러대던 애가ㅠㅠ
좋은 극이고 전반적인 구성이나 흐름이 따뜻하긴 했지만 나에겐 최근 어떤 극들보다 멘탈이 힘든 극이었어. 차라리 어떤 캐릭터를 미친듯이 미워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느낌까지는 없는데 둘 다 이해가 되니까 더 힘들었전 것 같음.
하지만 오슷 나오면 사러 백암 갈거야..
어제 자둘하고 왔는데 멘탈 탈곡돼서 집 돌아왔어. 공연 끝나고부터 너무 힘들어서 진 빠지고. (울기도 많이 움)
꽃앨은 엉톰을 향해 시종일관 웃는데 그 밑에 왜 자꾸 나는 어두운 면이랑 우울한 부분이 보였을까. 이 부분 때문에 힘들었거든. 엄청 밝고 활동적이던 아이인데 그 밝음이 우울함을 감추려는 데에서 나오는 것 같고. 피플캐리온이 그래서 강하게 기억에 남아.
엉톰은 다정한 톰이니까. 톰 자체가 중간에 앨빈에게 못되게 굴긴 하지만 그건 또 톰의 인생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이해는 해. 우리 다 그렇게 살아가니까. 하지만 톰이 그 순간만큼은 미워지더라. 톰은 앨빈이 계속 그 자리에서 자길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 했을 것 같아. 편하고 자기를 언제나 좋아해주는 사람이니까 거절을 해도 조금 모진 말을 해도 항상 나를 지지하고 좋아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오지 말라고 했을 때마저 웃으면서 안녕~ 했던 앨빈이 유일하게 굳어서 톰한테 좀 따지는 때가 있잖아. (인생자둘이라 어딘지는 잘 모르겠음 아버지 장례식 때였나..?) 그 때 앨빈이 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내비친 것 같아서 아주 잠시 내 개인적인 우울함?이 사라졌었어. 이전에는 내 이름 따서 이름 지어달라고 할 때 톰이 ?? 하니까 개! 개 말이야! 하면서 웃으며 둘러대던 애가ㅠㅠ
좋은 극이고 전반적인 구성이나 흐름이 따뜻하긴 했지만 나에겐 최근 어떤 극들보다 멘탈이 힘든 극이었어. 차라리 어떤 캐릭터를 미친듯이 미워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느낌까지는 없는데 둘 다 이해가 되니까 더 힘들었전 것 같음.
하지만 오슷 나오면 사러 백암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