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다리는데 지붕위에 빨간등을 깜빡깜빡하면서 내 옆을 엄청 빨리 쌩 가길래, 미친! 사람 다니는데 저게 뭔 짓이야!!! 하고 실컷 욕하다가 남편한테 오늘 그랬다 하마터면 치일뻔 했다. 이랬는데 남편이 너 혹시 차번호봤냐고 물어봐서 너무 빨라 못 봤다 택시회사에 항의해주려고 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비상등이었던걸 알았어.

첫번째는 강도 당하거나,
두번째는 차가 이상이 있던가.
라더라.

너덬들은 알고 있었니? 난 처음 들어서,
아 이럴줄 알았으면 신고를 해주거나 할껄 ㅜㅠ
이러면서 괴로워서 잠을 못 잤다..
계속 심장 두근거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택시기사님
괜찮을까 싶고 ㅜㅠㅠㅠㅠ
너덬들도 혹시 혹시 지붕에 빨간등 켜고 있는 택시보면 꼭 신고해줘라 ㅜㅠ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