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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약 한달만에 냉장고 생긴 후기(+빡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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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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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에 10년된 냉장고가 고장났어.

급해서 as 기사 부르고 집주인한테 통보했더니 일단 수리 받으래서 견적뽑았어.

근데 이미 단종된지 오래된 제품이고 부품이 없어서 수리 불가능이라네..?

집주인이 내 말을 못믿고 부품 더 찾아보겠다고 1주가 지남.ㅋㅋㅋㅋㅋㅋ

결국 부품 없다는 소리를 본사에서 직접 듣고 바꿔주겠다고 연락이 옴.

냉장고 실측 사이즈를 보내달라길래 보내줌

또다시 일주일간 연락이 없음. 심지어 내 전화 씹음..ㅋㅋㅋ

뒤늦게 이야기를 들은 울 엄마가 집주인한테 연락했더니 그제서야 상황을 설명해주더라.

제품이 없고 빌트인 냉장고를 새로 해줄건데 사이즈 비슷한거 찾는다고.

그러고 3일인가 있다가 다시 전화가 왔어.

냉장고 주문 넣었는데 원래 제품 제조사랑 사이즈 한번 더 확인해달라고.

주문 넣은거 맞아여..?


그리고 며칠 지나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2~3일내로 배송 될거라고 이야기 하더라. 

그게 지지난주 토요일.

찬물을 마시고 싶었던 나는 설레어서 며칠 기다렸어.

집주인 아저씨가 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수요일까지만 기다리래.

그래요 난 착한 아이니까 기다릴수 있어요. 

그런데 화요일에 다시 연락이 왔어.

아저씨가 설치기사랑 통화해서 약속 잡으라길래 알았다고 하고 기사님이랑 통화를 했어.

수요일은 안되고 뭐 어쩌고 하다가 금요일에 제품 넣어주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문제의 금요일 아침. 집주인이랑 설치업자랑 설치비용 문제로 시비붙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 상황도 모르는 나는 출근했다가 그시간 맞춰서 집에 갔는데 안와..ㅋㅋㅋㅋ

이때부터 나의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함.

결국 그날 설치 못하고 토요일 아침에 다시 설치해준대.ㅋㅋㅋㅋㅋㅋ


결국 토요일 아침에 설치 하긴 했는데, 이때부터 집주인 전화오고 난리도 아니었음.

기사님 오셔서 설치해주는데 자기도 이거 설치는 너무 오랜만에 해서 잘 기억도 안난대.

심지어 한명은 처음해본대..

둘이서 한시간 낑낑거리더니 설치가 끝남

문제는 냉장고 설치가 끝났더니 문이 조금 튀어 나옴.

기사님한테 말했더니 나보고 뭘 모른다는 식으로 피식 웃으면서 잘 맞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봐도 5미리 이상 튀어 나왔는데..?

규격도 같고, 필요한 공간도 같은데 왜 이렇게 툭 튀어 나오냐,

문 다는 방식이 달라지면 차이가 생기냐 등등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대충 설명해줌.

여전히 니가 뭘 알아여..라는 태도였어.

(짜증이 폭발해서 진상 호갱이 되버림)

집주인은 나~중에 연락와서 

문짝 아다리가 맞냐, 제품은 잘 되냐, 문짝 교체 했다는데 확인 했냐, 깔끔하게 잘 했냐..별걸 다 물어봄.

약간 빡쳤지만 나는 일개 세입자니까 꼬박꼬박 대답해줌.

아저씨는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알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고 대금 지불함.

기나긴 한달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약하자면 

거의 한달만에 냉장고가 생김.

그리고 어제 관리비 고지서를 받았더니 전기 사용을 평소의 30프로밖에 안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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